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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세력 개입에 요동치는 윌링스 주가..당국 경고도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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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09, 2023, 15:11:40

소수 계좌 흔들기에 연일 두자릿수 급등락 반복
'특정·소수 계좌 이상거래' 지속..당국, 한달새 7차례 경보음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코스닥 상장업체 윌링스의 주가가 특정 계좌에 의해 연일 요동치고 있다. 금융당국이 계속해서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지만 소수 계좌의 집중적 매매 관여는 여전히 지속되는 모습이다. 사흘 간 10개 계좌 관여율이 40%대에 달하는 날이 반복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윌링스 주가는 전일 대비 17.24% 폭락했다. 거래대금은 3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달과 이달을 통틀어 가장 큰 수치를 보였다. 보다 긴 시계열로 보면, 주가는 지난 7월 20일 기록한 1만4900원 대비 반토막 가까이 추락한 상태다. 이 가운데 외국인과 기타법인 계좌에서 꾸준히 매도에 나서고 있어 개인의 순매수량만 늘어나고 있는 양상이다.

 

윌링스 주가는 최근 시장에 알려진 공시나 뉴스가 전무한 가운데 극단적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일과 6일에는 하루 두자릿수의 급등세를 연출했고 하루 걸러 이날 또 다시 급락세로 전환한 것. 9월 한달 간 30% 넘게 하락한 윌링스 주가는 다음달 22% 넘게 올랐다가 결국 11%대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서는 올 하반기 최저점을 찍은 뒤 연일 급등과 급락을 반복 중이다. 다만 급등하는 날보다 급락하는 날의 거래 규모가 월등히 큰 모습이다. 

 

문제는 특정 계좌가 개입해 주가 변동성을 극단적으로 키우고 있다는 점이다. 윌링스는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7차례에 걸쳐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윌링스가 '소수계좌 거래집중 종목', '특정계좌(군) 매매관여 과다종목'에 해당한다고 반복 경고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24일 거래소 시장경보에 따르면 윌링스는 3일간 주가 변동률이 -15.15%를 보인 가운데 10개 계좌의 관여율은 43.50%에 달했다. 특정 개인으로 지목된 최대 계좌는 관여율이 13.98%를 보였다. 전날(7일) 발표에서는 3일간 주가 변동률이 35.83%이고 당일특정계좌(군)의 매수 관여율이 5.77%라고 밝혔다. 지난달 16, 17, 23일에도 3일간 10개 계좌 관여율이 각각 40%대에 달한다고 거래소는 지적했다.

 

CB와 관련한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우선 지난해 발행한 CB의 전환가가 최근 주가 하락으로 잇달아 하향 조정되고 있다. 이로 인해 잠재 발행 주식수가 88만여주에서 123만여주로 급증했다. 전환가는 1만1300원에서 8100원까지 떨어진 상태. 매각 작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추가로 발행하려던 200억원 규모의 CB도 납입일이 연말로 연기됐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유상증자로 인해 10만주 넘는 신주가 추가 상장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수차례 경고 메시지에도 과도한 소수 계좌의 개입이 지속될 경우 보다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윌링스는 제이스코홀딩스로 대주주가 바뀐 지난해부터 대규모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신주 발행으로 새주인 찾기에 나서고 있지만 잇달아 무산되며 M&A(인수합병)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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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웅 기자 stock@inthenews.co.kr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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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9 10:43: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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