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최태원 SK 그룹 회장이 4일 SK하이닉스[000660] 경기도 이천캠퍼스를 찾아 올해 경영 방향을 점검했습니다.
SK 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SK하이닉스 본사가 위치한 이천캠퍼스에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등 경영진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메모리 분야 성장 동력을 확인했습니다.
최 회장은 "역사적으로 없었던 최근 시장 상황을 교훈 삼아 골이 깊어지고 주기는 짧아진 사이클의 속도 변화에 맞춰 경영계획을 짜고 비즈니스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러 관점에서 사이클과 비즈니스 예측 모델을 만들어 살펴야 한다"라면서 "특정 제품군만 따지지 말고 매크로 상황을 파악해야 하고, 마켓도 분화된 시장 관점에서 살펴야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AI 반도체 전략에 대해서는 "빅데크 데이터센터 수요 등 고객 관점에서 투자와 경쟁 상황을 이해하고 고민해야 한다"라면서 토털 솔루션으로의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인프라'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산하에 'HBM 비즈니스' 조직을 새롭게 두는 등 미래 AI 인프라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025년 3월 첫 번째 반도체 생산공장을 착공하고 2027년 5월 준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최 회장은 지난해 9월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에 건설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현장을 방문해 공사 현황을 살펴 본 바 있습니다.
최 회장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를 찾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