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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플랜트 수주액 302억달러 달성…중동·미주서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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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08, 2024, 15:01:36

중동 효과 등 힘입어 목표치 잡은 300억불 넘어
기자재 부문은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충으로 최고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지난 2023년 국내 기업의 플랜트 수주액이 목표치로 잡았던 300억달러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플랜트 수주액은 총 302억3000만달러을 기록하며 목표치인 300억달러보다 2억3000만달러을 초과 달성했습니다. 전년인 2022년 달성치인 241억8000만달러과 비교할 경우 25.0% 증가한 수치입니다.

 

산자부 측은 "지난해 마지막 근무일인 12월 29일 캐나다에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15억달러을 수주하며 목표치를 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목표치 달성의 경우 중동지역에서 수주액이 대폭 증가한 것이 주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지난 2022년 11월과 지난해 10월 두 차례에 걸친 한-사우디 정상 경제외교 성과가 대형 프로젝트 계약으로 이어지며 중동 플랜트 수주액이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중동 플랜트 수주액은 114억2000만달러로 전년(35억3000만달러) 대비 무려 223.5%가 늘었습니다.

 

현대건설의 경우 50억8000만달러 규모의 사우디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를 비롯해 현대엔지니어링과 짝을 이뤄 23억7000만달러 규모의 사우디 자푸라 가스 플랜트를 수주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습니다.

 

미주에서도 101억4000만달러의 플랜트를 수주하며 전년(55억1000만달러) 대비 84.0%가 증가하며 호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을 위한 국내기업의 생산 현지화로 수주가 증가하고 신산업분야의 기자재 수출 증가도 목표 달성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아시아에서는 49억5000만달러, 아프리카에서는 6억1000만달러, 유럽에서는 6억2000만달러을 수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분야별로 수주규모를 살펴볼 경우 석유화학(87억1000만달러), 산업시설(79억달러), 오일&가스(39억8000만달러), 기자재(38억7000만달러), 발전·담수(30억1000만달러), 해양(27억5000만달러)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자재 분야의 경우 반도체 및 배터리 공장 건설 등 산업시설 및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충으로 제조 설비, 변압기, 풍력 타워 등의 수주가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아울러, 정부의 '시장개척 지원 사업'을 바탕으로 유망 기업들을 지원해 수주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둔 사례도 있었습니다.

 

주로 러시아에서 활동하던 합금철 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업인 SAC는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2019년 타당성 조사를 실시했으며 3년간 영업 활동을 거치며 카자흐스탄서 5600만달러 규모의 합금철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수로관 세척 및 갱생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인 대연테크는 사우디 수로관 관리 시스템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이후 해당 플랜트공사의 기자재(200만달러 규모) 수출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양병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올해도 신중동붐이 본격화되고 탈탄소 등 신산업분야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인 플랜트 수주 지원을 통해 최근 우리경제의 수출 상승 기조가 견고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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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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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소외된 우등생…세가지 포인트”-신한

“금호석유화학, 소외된 우등생…세가지 포인트”-신한

2025.08.21 09:26:18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금호석유화학이 소외된 업종내 우등생"이라며 "주가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시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6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이진명 수석연구원과 김명주 연구원은 21일 "업종내 가장 견고한 펀더멘탈로 하반기 차별화된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합성고무 업사이클 및 국내 화학산업 구조개편 기대감 등을 감안하면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눈여겨봐야 할 3가지 포인트를 제시했습니다. 우선, 올 상반기 기준 합성고무 매출의 24%를 차지하는 NB라텍스(니트릴부타디엔라텍스)에서 대규모 적자가 매분기 축소되면서 전사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꼽았습니다. 이와 관련 "8월 NB 라텍스 수출가격이 6월 대비 2% 상승하며 회복 추세"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 북미는 (NB라텍스를 핵심원료로 하는) 니트릴장갑 수요가 글로벌 수요의 37%를 차지하는데, 올해 미국의 중국산 고율관세(50%, 26년 100%) 부과 이후 중국산 수입비중이 지난해 32%에서 올해 6월 2.8%로 하락했다는 설명입니다. 반면 올해 6월 미국의 니트릴장갑 수입량은 전월대비 9% 증가하며 재고소진이 일단락됐고, 금호석유화학의 주요 고객사인 동남아산 비중은 작년 68%에서 96%로 확대되며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두번째 포인트는 금호석유화학 제품인 SBR(합성고무) 원재료인 부타디엔(원재료) 가격이 2분기 급락 이후 안정화된 반면 8월 천연고무(합성고무 대체재) 가격은 공급이 타이트해 6월 대비 6% 상승했다고 전했습니다. SBR(합성고무)은 이같은 우호적인 수급 밸런스로 스프레드가 상승하며 3분기 기대감도 높아졌다는 설명입니다. 세번째 포인트는 업종내 가장 우수한 주주환원 정책(별도 순이익의 20~25% 현금배당, 10~15%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꼽았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은 2024년과 올해 매년 87만5000주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내년에도 같은 규모 자사주소각을 할 예정입니다. 매년 3% 수준의 자사주 소각과 3% 내외의 배당수익률을 감안할 경우 총 6% 주주환원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신한투자증권은 금호석유화학의 NB라텍스부문이 올해 적자에서 내년 75억원 흑자(680억원 이익개선)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따라 영업이익은 작년 2728억원, 올해 3540억원, 내년 4685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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