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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설 연휴 막바지 선물세트 판매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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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05, 2024, 10:02:23

설 연휴 주간 돌입, 마트 선물세트 판매 집중
가격 상승 사과·배 할인, 성수품 최대 50% ↓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설 연휴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형마트가 막바지 설 선물세트 판매에 주력합니다. 시간이 부족해 아직 구매하지 못한 소비자를 고려해 편의성과 실용성을 높인 선물세트를 전면에 배치히고 할인율을 확대합니다. 정부 지원 행사를 더해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합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남은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 핸드캐리 세트를 비롯, 다양한 선물세트를 할인 판매합니다. 행사카드 결제 시 프리미엄 제주 레드향 세트, 천혜향 세트를 각 20% 할인합니다. 인기상품만 모은 제주 시그니처 혼합세트 역시 20% 할인가에 팝니다.

 

키위는 행사카드 결제 시 참다래 그린키위 등을 20% 할인 판매합니다. 키위세트 10개 구매시 1개 추가 증정 행사도 있습니다. 스코틀랜드 싱글몰트 위스키 ‘싱글톤 15년’을 40% 할인가에 선보입니다. 약 20여종의 건강기능식품 세트도 할인카드 결제 시 최대 50% 할인 판매합니다.

 

명절이 근접할수록 편하게 들고 갈 수 있는 선물세트 매출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이마트가 지난해 설 명절 매출 분석 결과 만감류(천혜향,레드향,한라봉) 세트는 설 명절 전 5일간 약 5만세트, 키위세트는 약 2만세트가 팔리며 명절 근접 시점 핸드캐리 세트의 인기를 증명했습니다. 

 

이에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올해 설 핸드캐리 선물세트 물량을 최대 30% 확대했습니다. 이마트는 사전기획을 통해 약 10만박스의 키위세트 물량을 확보했고 레드향/천혜향/한라봉 세트를 총 합해 전년보다 20%가량 늘렸습니다. 트레이더스도 20% 이상 확대한 약 50톤 물량을 준비했습니다.

 


롯데마트는 성수품 물가 안정에 나섭니다. 오는 8일까지 설 성수품 최대 50% 할인합니다. 사과와 배 등 제수용 과일을 비롯해 나물, 조기, 부침가루 등 필수 성수품을 위주로 준비했습니다. 자체 가격 할인 행사 외에도 농림축산식품부 등 협업 행사를 통해 다양한 신선식품을 할인가에 선보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할할인’ 행사를 열고 명절 필수 농산물을 30% 할인 판매합니다. ‘제수용 사과’과 ‘제수용 배’, ‘행복생생란’을 할인가에 팝니다. 산지 폭설 피해로 시세가 급등한 대파’는 한단에 2000원대에 내놓습니다. ‘고사리’와 ‘도라지’는 9일까지 2팩 이상 구매 시 팩당 2000원 할인합니다.

 

최근 시금치 가격 상승에 따라 7일부터는 ‘CA 저장 시금치’를 처음 선보입니다. 주요 산지의 추가적인 폭설 및 냉해 피해에 대비하면서 명절 기간 시금치를 제공하고자 시금치 약 2톤을 CA저장고에 비축했습니다. 이번 설 롯데마트와 슈퍼 총 20개점 한정으로 운영하며 농할할인 30%를 적용해 3000원에 팝니다.

 

해양수산부와도 협업합니다. 성수용 수산물을 최대 50% 할인 판매합니다. ‘봉지굴’과 ‘자이언트 전복’은 ‘수산대전’ 30% 할인과 더불어 행사카드 결제 시 추가 할인 혜택이 적용됩니다. 더불어 정부 비축 냉동 갈치와 참조기를 공급받아 ‘물가안정 수산물’ 기획 품목으로 지정해 저렴하게 선보입니다.

 


홈플러스는 '설날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이달 7일까지 전개합니다. 행사 기간 각종 제수용품과 축산, 수산, 과일 등 신선식품 등을 할인 판매합니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 '데친 문어'는 30% 할인하며 '차례용 큰닭'은 7000원대에 제공합니다. '냉동 간편 전류(10여종)'는 멤버 특가로 10% 할인합니다.

 

축산, 수산, 과일 상품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할인가로 내놓습니다. '농협안심한우'는 최대 반값 혜택을 제공하고 '프리미엄 알 큰 샤인머스캣'은 2만원 할인 판매합니다. '제주 은갈치'는 40% 할인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최근 가격이 오른 '사과'와 '배'도 할인을 적용합니다.

 

같은 기간 '홈플러스 갈비 유니버스'도 진행합니다. '호주청정우/미국산 초이스 냉동 LA식 꽃갈비'는 각 4~5만원대에 팔고 '미국산 초이스 냉장 찜갈비(100g)'는 40% 할인합니다. 5일 이날까지 축산, 과일, 수산 등 20여종의 먹거리 상품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홈플 5일장' 행사도 함께 개최합니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은 "명절 고객들의 장보기 부담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명절 먹거리와 제수용품을 준비했다"며 "홈플러스가 연이어 개최하는 할인 행사를 이용해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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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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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번호이동 담합’에 1140억 과징금…통신3사 “법적 대응할 것”

공정위, ‘번호이동 담합’에 1140억 과징금…통신3사 “법적 대응할 것”

2025.03.12 14:26:4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이동통신 3사가 고객 유치 경쟁을 피하기 위해 판매장려금 담합을 했다는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잠정 114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12일 공정위는 통신 3사가 2015년 1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번호이동 순증감 건수가 특정 사업자에게 편중되지 않도록 조정한 행위를 담합으로 보고 시정명령과 함께 잠정 114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업체별 과징금은 SK텔레콤 426억6200만원, KT 330억2900만원, LG유플러스 383억3400만원입니다. 통신 3사는 이에 대해 불복하고 행정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 일명 단통법 집행을 따른 것 뿐이라며 담합이 아니라고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이들의 담합 행위는 이미 포화인 시장에서 서로 간에 가입자가 이동하는 소위 '번호이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쟁을 피하기 위한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공정위는 3사가 서초동에 위치한 사무실을 상황반으로 구성하고 각 회사의 번호이동 상황, 판매장려금 수준 등의 정보를 공유하면서 번호이동 가입자가 특정 사업자에 편중되지 않도록 조정하자고 합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를 조정하기 위한 수단으로 공정위는 3사가 판매장려금을 이용했다고 판단했습니다. 판매장려금은 각 통신사가 유통망에 지급하는 돈으로 3사가 이를 조절해 특정 회사에 번호 이동 가입자가 몰리지 않도록 합의했다는 것입니다. 공정위는 "3사는 상황반에 참여하면서 각 사의 번호이동 상황, 판매장려금 수준 등에 대한 정보 공유를 지속한 가운데 2015년 11월경 각 사간의 번호이동 가입자 순증가 또는 순감소 건수가 특정 사업자에게 편중되지 않도록 조정하자고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과징금의 규모는 수조원이 될 수도 있다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1000억원대에서 결정됐습니다. 통신 3사의 설명과 통신 정책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과도한 제재라는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통신 3사는 과징금의 규모와 관련 없이 담합 행위가 아니었기에 이번 행정 처분 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3사는 "단통법 집행에 따랐을 뿐 담합한 사실은 없다"라며 "의결서를 받은 후 법적 대응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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