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이 올해 대비 24.49%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2일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의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총 63만9601가구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와 내년 별로 입주예정물량을 구분할 경우 올해는 36만4418가구, 내년은 27만5183가구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물량 대비 내년 입주예정물량 감소율 수치는 24.49%입니다.
2년간 수도권 입주예정물량은 31만4081가구, 지방은 32만5520가구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은 경기가 19만687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인천(6만3365가구) ▲서울(6만29가구)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방은 경남이 4만1062가구로 2년간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된 가운데 ▲대구(3만6398가구) ▲경북(3만3518가구) ▲충남(3만2881가구) ▲대전(2만9710가구) ▲부산(2만6722가구) ▲충북(2만6676가구) ▲전북(2만2382가구) ▲강원(2만909가구) ▲전남(1만9059가구) ▲광주(1만6246가구) ▲울산(1만2476가구) ▲세종(4802가구) ▲제주(2679가구) 순이었습니다.
올해 대비 내년에 입주예정물량이 증가하는 지역은 17개 중 3개에 그쳤습니다. 서울(2만8664가구→3만1365가구), 울산(4805가구→7671가구), 전북(1만320가구→1만2062가구) 만이 집들이 가구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나머지 지역은 모두 줄며 전체 예정물랑 감소를 이끌었습니다.
경기의 경우 4만2503가구(11만6595가구→7만4092가구)가 줄며 36.4% 감소율을 기록함과 동시에 가구수 감소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집계됐으며, 세종(3616가구→1186가구)은 67.2%의 감소율로 전국 지역 중 내림폭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부동산R114와 발표한 입주예정물량 정보는 공공분양·임대, 청년주택, 정비사업 중 실제 사업진행이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반영하여 정보의 정확성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내년 아파트 입주예정물량 감소에 따라 전세가격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부동산 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입주물량이 감소할 경우 전세 수요가 이에 반비례하며 증가해 결국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국에서도 수도권의 경우 주택 수요폭이 높기 때문에 입주물량이 줄게 될 경우 가격 변동폭에 적잖은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며 "전세가격 상승이 심화된 상황에서 물량에 변화가 없거나 더 감소할 경우 가격 변동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