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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로맨틱 밸런타인데이’ 기획전·프로모션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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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13, 2024, 14:02:47

DIY 초콜릿부터 한정 케이크, 와인 추천까지
현대백화점·더플레이스·스타벅스·다이소 등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밸런타인데이를 맞은 유통가에 기획전과 프로모션이 활발합니다. 밸런타인데이 의미 확대와 한 달 뒤 화이트데이(3월 14일) 수요까지 겨냥해 다양한 한정판 상품을 선보입니다. DIY 초콜릿부터 케이크, 맞춤 와인 추천까지 상품 구성도 가지각색입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오는 14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식품행사장에서 이은정 셰프의 '이제이베이킹'과 김영훈 명장의 '도레도레'가 함께하는 밸런타인데이 기념 팝업스토어를 진행합니다. 김영훈 명장의 설탕 꽃 공예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20만원대 '금 케이크'를 한정 판매합니다. 무역센터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도 15일까지 팝업 행사를 엽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4일까지 본점과 잠실점에서 밸런타인데이 맞이 디저트 팝업행사를 운영합니다. 본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르봉마리아쥬', '오너스그램', '레오니다스' 등 7개의 디저트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즉석에서 10분 이내에 '케이크 토퍼'를 만들어 판매하는 프로모션도 선보입니다.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은 이달 21일까지 ‘해피앱 밸런타인데이 기획전’을 엽니다.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에서 던킨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교환권을 최대 20% 혜택이 적용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해당 상품은 초코 티라미수 도넛+더블 카카오 도넛 등 총 5종이며, 한정 수량 판매합니다.

 

CJ푸드빌 이탈리안 비스트로 더플레이스는 3월 중순까지 밸런타인데이 및 화이트데이 시즌 와인으로 ‘파스쿠아 스윗 로제’를 선보입니다. 2인 세트 메뉴로는 ‘로맨티카 세트’를 구성했습니다. 시즌 글라스 와인 두 잔 주문 시 ‘멜론 프로슈터 샘플러’를 무료로 제공하며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채널 추가 시 스테이크 메뉴 1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신세계푸드도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와인과 디저트를 구성한 선물세트를 선보입니다. 베이커리 매장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 시그니처 디저트와 미국 유명 와이너리 ‘쉐이퍼 빈야드’ 와인으로 구성한 ‘글리터 와인 기프트’ 3종입니다. 실속 발렌타인데이 상품으로는 22일까지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 ‘블랑제리’에서 ‘러블리 스윗 딸기’를 팝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밸런타인데이 시즌에 맞춰 ‘비마인 베어 초콜릿’을 판매합니다. 곰돌이 틴 케이스에 하트와 곰돌이 모양의 초콜릿이 담긴 밸런타인데이 한정 초콜릿입니다. 하트를 모티브로 한 분홍빛 틴 케이스에 담긴 ‘하트 파베 초콜릿’도 선보입니다. 해당 제품과 텀블러 등 MD 상품을 함께 구매 시 밸런타인데이 전용 포장 박스를 증정합니다.

 

할리스의 ‘할리베어 러블리 케이크’는 할리베어 윈터 케이크의 밸런타인데이 에디션입니다. 딸기 퓨레와 치즈 무스 케이크를 화이트 글레이즈로 마무리하고 화이트 초콜릿을 입은 할리베어와 초콜릿 하트를 얹었습니다. 신규 홀케이크 구매 고객에게 아메리카노를 1000원에 제공하는 밸런타인데이 프로모션을 마련했습니다. 

 

정관장은 SNS 댓글 달기 이벤트 ‘정관장 해피 발렌타인’을 운영합니다. 오는 20일까지 정관장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레네세 홍삼양갱 프리미엄’, ‘정관장 수제약과’, ‘홍삼 아이스 마카롱’ 중 선물하고 싶은 제품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합니다. 정몰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도 이벤트를 열고 ‘홍삼 아이스 마카롱’ 세트 등을 줍니다.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밸런타인 기획전’을 통해 총 120여종의 상품을 선보입니다. ‘하트 시리즈’는 밸런타인데이에 어울리는 ‘하트’ 디자인을 테마로 기획한 시리즈 상품으로 포장용품, 스티커 등으로 구성했습니다. 초콜릿 DIY용품은 초콜릿과 데코용품, DIY용품 등으로 구성했습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는 2월 29일까지 진행되는 ‘올리브영 맨즈케어 올영픽’ 행사에서 ‘레드 블레미쉬 포 맨’ 라인 한정 기획 세트를 선보입니다.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연인 선물을 고민 중인 이들을 위해 드 블레미쉬 포 맨 올인원 플루이드 세트 등 2가지 기획세트를 준비했습니다.

 

이랜드이츠 초콜릿 브랜드 르 쇼콜라 프랑제리는 밸런타인데이 및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신제품 3종을 출시했습니다. ‘러브레터 봉봉’은 편지지 콘셉트로 제작된 패키징에 하트 모양의 초콜릿으로 구성했습니다. 흑임자 봉봉 등 4가지 맛입니다. ‘하이힐 쇼콜라’는 초콜릿으로 제작한 초콜릿 구두이며 ‘핫 코코아밤’은 쇼콜라티에들이 직접 만든 수제 핫초코 제품입니다. 

 

이랜드이츠 르 쇼콜라 프랑제리 관계자는 "밸런타인 및 화이트데이 시즌을 앞두고 특별한 초콜릿 선물을 찾는 고객을 위해 신제품 출시와 함께 시즌 상품을 준비했다"며 "쇼콜라티에가 만든 초콜릿 선물 세트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로맨틱한 기념일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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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C-레벨 터치]치킨 3위 교촌…허니시리즈 만든 송종화 ‘절박함’ 통할까

[C-레벨 터치]치킨 3위 교촌…허니시리즈 만든 송종화 ‘절박함’ 통할까

2024.04.25 07: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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