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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제고방안 자율공시…우수기업 지수·ETF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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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26, 2024, 14:02:53

[정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공개]
상장기업 스스로 가치제고 계획 수립·공시
상반기중 가이드라인 확정해 7월부터 참여
코리아밸류업지수 9월 개발·ETF 12월 출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가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내놓았습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1월말 도입방침을 밝힌 뒤 자본시장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얼개가 공개된 것입니다.

 

상장기업 스스로 가치를 높이기 위한 계획을 세워 공시하고, 관련 지수 및 상장지수펀드(ETF)를 연내 출시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먼저 상장기업의 자발적 기업가치 제고입니다. 26일 금융위에 따르면 전체 코스피(809개사)·코스닥(1598개사) 상장사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스스로 수립해 연 1회 자율공시합니다.


가령 자본비용이나 자본수익성, 지배구조 등을 파악해 기업가치가 적정한 수준인지 스스로 평가한 뒤 이를 토대로 자본효율성 등을 개선하기 위한 중장기(3년이상) 목표수준과 도달시점을 설정합니다.


또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 경영전략이나 방안을 세우고 주주·외부투자자와 소통도 강화합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세미나'에서 "상장기업이 이사회를 중심으로 각 기업 특성에 맞게 중장기적 관점의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자율적으로 수립·공시·이행할 수 있도록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오는 5월중 2차세미나를 열어 추가로 의견수렴을 하고 6월중 가이드라인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상장사는 이를 참고해 하반기부터 자율공시에 나섭니다. 기업 개선계획 수립을 위해 공시기한은 설정하지 않았습니다. 준비된 기업부터 참여하는 방식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시장의 평가와 투자 판단을 지원하고자 기업가치 우수기업 중심으로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개발합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나 자기자본이익률(ROE),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현금흐름 등 주요 투자지표를 종합고려해 종목을 구성하되 계량·비계량 항목평가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되는 기업도 편입하기로 했습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기업 밸류업 표창기업 등을 우선포함할 계획"이라며 "구성 종목 수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오는 12월 출시·상장돼 일반투자자도 기업가치 우수기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됩니다. 분기별로 각 기업의 주요 투자지표(PBR·PER·ROE)를 거래소 홈페이지에 비교공표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은 연 1회 알려야 합니다.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투자판단에 활용하도록 스튜어드십 코드에 반영합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가 타인 자산을 관리하는 수탁자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행해야 할 행동지침을 말합니다.


상반기 중으로 '투자대상회사가 가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시장과 소통하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담아 가이드라인을 개정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기업이익 주주환원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세제지원 방안도 강구합니다. 매년 우수기업에 대한 표창 수여, 모범납세자 선정 우대 등 세정지원 혜택도 적극적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중장기과제로 추진하기 위해 전담지원체계를 구축합니다. 거래소에 전담부서와 외부자문단을 구성하는 한편 기업 밸류업 관련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제공하는 통합 홈페이지를 개설합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기업 밸류업은 기업·투자자·정부가 함께 중장기적 시계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과제"라며 "이번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기업과 투자자 등 모든 시장참가자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준비된 기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마련과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세부과제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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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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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안산 데이터센터, 2조원 생산유발·9천명 취업 창출 효과”

카카오 “안산 데이터센터, 2조원 생산유발·9천명 취업 창출 효과”

2025.10.23 13:47:4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는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의 지역사회 및 국가경제 기여 효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23일 카카오 정책산업 연구 브런치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2023년 준공된 카카오의 첫 자체 데이터센터이자 국내에서는 최초로 대학 캠퍼스에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한양대학교 ERICA(에리카) 경제학부 김지환 교수와 류한별 교수가 비용편익분석과 산업연관분석 방법론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건립 및 운영으로 발생하는 사회, 경제적 편익을 정량적으로 산출했습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향후 40년의 운영 기간 동안 직접편익 763억과 생산유발효과 2조590억원, 이로 인한 부가가치유발효과 9084억원, 취업유발효과 8941명에 달하는 간접편익을 창출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총 763억원 규모의 직접편익 가운데 지역 대학 연계가 412억원, 지역 협력 활동이 351억원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먼저, 지역 대학 연계 편익의 경우 ▲한양대 ERICA와의 교육 협력 299억원 ▲연구개발(R&D) 협력 86억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운영하는 산학협력 인턴십 프로그램 27억원 등이 반영됐습니다. 카카오는 데이터센터 건립 이후 매년 ERICA와 공동으로 '안산 임팩트 챌린지'와 '캡스톤 디자인 수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실무 전문가가 현장의 문제를 제기하고 학생들이 팀 단위로 해결 방법을 탐구하는 산학연계형 수업으로 학생들이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으며 실질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역 협력 분야에서는 ▲안산지역 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290억 ▲지역사업 후원 및 참여 57억 ▲취약계층 지원 4억의 편익이 창출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안산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각 기업에 5000만원 상당의 카카오클라우드 크레딧을 제공하는 '안산 디지털 전환 부스트업' 사업을 운영하며 기업별 환경에 맞춘 도입 컨설팅과 클라우드 교육도 함께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이러한 사업들이 운영 기간 누적 편익을 높이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산업연관분석을 통해 카카오의 데이터센터 건립과 운영에 따른 투자와 지출이 2조59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발생시키고 약 9084억 원 규모의 부가가치유발효과와 약 8931명 규모의 취업유발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는 데이터센터가 단순한 ICT 인프라 구축을 넘어 산업 전반의 생산 활동을 촉진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며 국가 경제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번 분석은 건설 초기 투자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운영비용까지 반영해 산출된 것으로 데이터센터 운영이 지속적으로 산업 활동을 견인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기반 시설로 자리 잡고 있음을 입증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이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사회와의 장기적 상생 프로그램 강화 ▲산학협력을 통한 인적자본 축적 ▲문화·과학 행사 후원 확대 등을 통해 향후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안산시가 2020년 실시한 시민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3%가 데이터센터 건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부정적 응답은 4.8%에 그쳤습니다. 백동현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부총장은 "AI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인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카카오와 한양대는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공동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라며 "이번 연구는 현재까지 이뤄진 노력의 일부를 정리한 결과를 담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어갈 '지·산·학' 상생 거버넌스 모델을 점검하는 중요 자료"라고 평가했습니다. 신종환 카카오 재무 성과리더는 "데이터센터는 카카오의 서비스 안정성과 AI 대중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카카오는 데이터센터의 건강한 운영은 물론,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지역 발전 및 상생을 위한 협력에도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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