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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마크 저커버그와 ‘XR 파트너쉽’ 강화 논의…신사업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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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28, 2024, 16:02:09

방한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와 회동
XR신사업, AI 협업 논의…메타와 협력체계 구축
‘퀘스트3’, ‘레이밴 메타’ 등 메타의 선행 기술 시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글로벌 빅테크 메타(Meta)와의 전략적 협업 논의를 가졌습니다. 업계에서는 LG전자와 메타가 XR(eXtended Reality, 확장현실)산업 주도권을 잡기 위해 상호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메타 설립자 겸 CEO와 XR 신사업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회의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 ▲권봉석 ㈜LG COO(최고운영책임자) ▲조주완 LG전자 CEO ▲박형세 HE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메타의 MR 헤드셋 '퀘스트3'와 스마트글라스 '레이밴 메타' 등 메타의 선행기술 시연이 있었습니다. 특히, 조 CEO는 메타의 LLM(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AI에 관심을 보이며 온디바이스(On-Device) AI 관점에서 양사 시너지 창출 가능성을 논의했습니다.

 

 

XR 기기는 모바일 스크린의 한계를 뛰어넘는 몰입감과 직관성을 갖춰 다수의 전문가들로부터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퍼스널 디바이스라 평가받습니다. 안경처럼 개인이 직접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라는 점에서 일상을 비롯한 산업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제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고객의 다양한 경험을 연결,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2030 미래비전을 선포하면서 XR산업 진출의 가시화 했습니다.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서는 가상공간 영역에서의 신사업 추진 가속화를 위해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 내 본부 직속의 XR사업담당을 신설하기도 했습니다.

 

조 CEO는 이날 2시간 가까이 저커버그 CEO와 회동한 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협업해온 MR 디바이스, 메타의 초대형 언어모델 '라마'를 어떻게 AI 디바이스에서 잘 구현할 수 있을지 등 2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업계에서는 LG전자와 메타가 XR 산업에서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미 미국의 GE를 제치고 세계 최대 가전제품 회사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전세계 수십억명이 사용하는 SNS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전자제품의 개발과 대량생산에 강점이 있는 LG전자와 빅테크 기업인 메타가 상호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XR 기기 개발과 생산, 판매 및 XR 산업 생태계 조성 과정에서 애플과 구글 등 경쟁사들을 재칠 수 있는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XR 시장은 2022년 293억달러에서 2026년 1000억달러로 연 평균 36%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메타는 2014년 당시 가상현실 헤드셋 제조사인 오큘러스를 인수하며 XR 기기 시장에 진출, 지난해 말 최신 MR 헤드셋인 '퀘스트3'까지 출시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애플은 최근 '비전 프로'를 출시하며 XR 기기 시장에 뛰어들었고 구글은 삼성전자와 협업해 XR 시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날 회의에 동석한 박형세 사장은 "가상현실(VR)에 미디어 콘텐츠를 어떻게 넣어서 구현할지 이야기를 나눴다"며 "그게 웹OS(LG전자 스마트TV 플랫폼)가 될지 다른 방법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콘텐츠 파트너십이 있으니 그쪽 분야에서 잘해보자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와 회동을 마친 저커버그 CEO는 오는 29일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해 AI를 중심으로 한 국내 주요 기업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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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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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소외된 우등생…세가지 포인트”-신한

“금호석유화학, 소외된 우등생…세가지 포인트”-신한

2025.08.21 09:26:18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금호석유화학이 소외된 업종내 우등생"이라며 "주가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시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6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이진명 수석연구원과 김명주 연구원은 21일 "업종내 가장 견고한 펀더멘탈로 하반기 차별화된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합성고무 업사이클 및 국내 화학산업 구조개편 기대감 등을 감안하면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눈여겨봐야 할 3가지 포인트를 제시했습니다. 우선, 올 상반기 기준 합성고무 매출의 24%를 차지하는 NB라텍스(니트릴부타디엔라텍스)에서 대규모 적자가 매분기 축소되면서 전사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꼽았습니다. 이와 관련 "8월 NB 라텍스 수출가격이 6월 대비 2% 상승하며 회복 추세"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 북미는 (NB라텍스를 핵심원료로 하는) 니트릴장갑 수요가 글로벌 수요의 37%를 차지하는데, 올해 미국의 중국산 고율관세(50%, 26년 100%) 부과 이후 중국산 수입비중이 지난해 32%에서 올해 6월 2.8%로 하락했다는 설명입니다. 반면 올해 6월 미국의 니트릴장갑 수입량은 전월대비 9% 증가하며 재고소진이 일단락됐고, 금호석유화학의 주요 고객사인 동남아산 비중은 작년 68%에서 96%로 확대되며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두번째 포인트는 금호석유화학 제품인 SBR(합성고무) 원재료인 부타디엔(원재료) 가격이 2분기 급락 이후 안정화된 반면 8월 천연고무(합성고무 대체재) 가격은 공급이 타이트해 6월 대비 6% 상승했다고 전했습니다. SBR(합성고무)은 이같은 우호적인 수급 밸런스로 스프레드가 상승하며 3분기 기대감도 높아졌다는 설명입니다. 세번째 포인트는 업종내 가장 우수한 주주환원 정책(별도 순이익의 20~25% 현금배당, 10~15%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꼽았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은 2024년과 올해 매년 87만5000주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내년에도 같은 규모 자사주소각을 할 예정입니다. 매년 3% 수준의 자사주 소각과 3% 내외의 배당수익률을 감안할 경우 총 6% 주주환원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신한투자증권은 금호석유화학의 NB라텍스부문이 올해 적자에서 내년 75억원 흑자(680억원 이익개선)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따라 영업이익은 작년 2728억원, 올해 3540억원, 내년 4685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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