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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767억 규모’ 구미 바이오가스화 시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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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18, 2024, 09:03:48

바이오가스 고질화해 연 9000가구에 도시가스 공급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은 경북 구미시 광역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본격적인 협상 절차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해당 사업은 경북 칠곡군 구미하수처리장 내 음식물류 폐기물, 하수찌꺼기, 분뇨 처리시설을 재건설하고, 구미시와 칠곡군에서 발생하는 하루 475톤의 유기성 폐기물에서 생산한 바이오가스를 고질화해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입니다.

 

특히, 현재 분리 운영 중인 노후시설을 통합 및 지하화해 악취 문제를 해결하고 운영 효율을 제고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총 사업비는 1767억원, 공기는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며 준공 후 20년간 운영하게 됩니다.

 

시설에서 생산한 바이오가스는 인근 지역에 도시가스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예상 생산량은 연간 약 550만N㎥ 규모로 매년 약 90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현대건설은 폐기물을 자원화하기 위한 연구개발 및 투자를 꾸준히 추진해 왔습니다.

 

지난 2008년 인천 청라에 파일럿 설비를 건설하며 유기성 폐기물 바이오가스화 에너지 기술 개발에 착수한 이후, 관련 환경신기술 및 녹색인증을 취득하고 국내외 18건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원천기술을 확보했습니다. 또,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의 안정성 및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환경부 주관 국책연구사업의 일환으로 현대건설이 건설하고 지난 2016년부터 운영 중인 충주 음식물바이오에너지센터의 경우 국내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 특성에 최적화된 순수 독자 기술로 하루 80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처리 과정에서 추출한 바이오가스를 원료로 순도 99.99% 이상의 수소를 생산해 인근 수소융복합충전소에서 수소차의 연료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로 추진한 민간투자형 통합 바이오가스화 사업인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를 오는 6월 완공 후 20년간 운영하게 됩니다. 시설에서는 하루에 음식물류 폐기물 145톤, 하수찌꺼기 540톤, 분뇨 60톤을 통합 처리해 에너지화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환경부, 인제군과 함께 인제 통합 바이오가스 에너지화 시설 국책과제도 수행 중입니다. 하루 75톤 규모의 통합 바이오가스 실증 플랜트 설치 및 운영을 통해 혐기성소화조의 소화 효율을 높이고, 하·폐수처리 공정의 에너지를 자립화하는 등 관련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차세대 에너지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와 사업에 적극 참여하며 기술 내재화 및 실제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며 "그룹 차원의 ‘자원순환형 수소 생태계 구축’ 등 수소 비전 실현에 긴밀한 협력은 물론 차세대 에너지 글로벌 시장을 이끌 수 있도록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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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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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먹통은 막아야 하는데’…증권사, 서버 증설 왜 고민하나

‘거래 먹통은 막아야 하는데’…증권사, 서버 증설 왜 고민하나

2025.04.10 08:23:20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최근 주식시장에서 전산장애로 인해 시세제공, 매매거래 등이 차질을 빚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매매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증권사들도 고민하는 가운데. 매매체결시스템 서버 증설 문제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주문량 급증 등에 대비해 여유있게 서버 용량을 확보해 놓을 필요가 있지만 본사와 가까운 수도권에 마땅한 데이터센터를 찾기 힘들다는 지적입니다. 수도권 전력사용 규제도 어려움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한국거래소 매매체결시스템에서 전산장애가 발생한데 이어 이달 3일과 4일에는 키움증권 거래플랫폼 매수·매도 주문지연이 발생했습니다. 뒤이어 지난 5일에는 미국 중개증권사 거래시스템 문제이긴 하지만, 삼성증권과 대신증권, NH투자증권 등에서 미국 주식거래를 위한 시세제공이나 매매체결 확인 및 정정·취소 주문이 지연됐습니다. 이에 대해 증권사 데이터관리 또는 거래플랫폼 담당자들 사이에서는 서버 증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주문 송수신 과정은 ▲투자자가 사용하는 매체인 MTS나 HTS에서 주문이 전송되면 ▲증권사 정보분배 서버를 거쳐 주문 원장 서버로 전달, 매매 정보가 취합된 후 ▲거래소 매매체결시스템으로 넘어가 최종 체결되는 구조입니다. 이 과정에서 MTS나 HTS에서 주문이 폭증하면 증권사 정보분배 서버가 일시적으로 작동을 멈추는 전산장애가 일어납니다. 이 경우 이후 과정들이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시스템이 복구되기 전까지 주문체결이 지연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같은 병목현상에 따른 체결지연과 같은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서버용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한 증권사 데이터관리 담당자는 "서버를 늘린다고 해서 전산장애가 근절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아무래도 주문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 늘기 때문에 (사고를) 줄일 수는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대형 증권사를 취재한 결과 증권사에서 평균적으로 주문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은 10만TPS(Transactions Per Second)로 추산됩니다. TPS는 초당 주문 처리 건수를 의미합니다. 예컨대 10만TPS면 1초에 최대 10만건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 주문에는 매매 거래를 포함해 체결확인, 시세조회 등이 포함됩니다. 통상 증권사 MTS와 HTS에 동시접속자가 가장 많이 몰리는 시간은 정규장 개장 10분 전인 오전 8시50분부터 9시30분입니다. 이때 일부 증권사 거래 매체에는 최대 50만명이 몰리기도 하는데 만약 개장과 동시에 접속자가 급증한다면 병목현상에 따른 접속제한이나 거래체결 지연과 같은 전산장애가 일어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50만명의 접속자가 주문을 1개씩만 내도 50만TPS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TPS를 늘릴 수 있는 서버증설이 필요한데, 문제는 서버를 갖출 마땅한 공간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삼성증권이 올해초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상업용 데이터센터는 지난해말 기준 44개로 수요 대비 부족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2022년에는 전년대비 1개만 늘면서 2023년까지 과부족 현상이 극심했습니다. 추진 프로젝트 절반 이상이 착공 지연된 결과라고 삼성증권은 분석했습니다. 더불어 지난해 6월 지방 개발 유도를 위한 정책인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으로 수도권에서 전력 확보가 어려워진 점도 증권사 서버 증설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한 증권사 인프라 담당자에 따르면 증권사에서 하루 거래를 처리하는데 필요한 전력 소비량은 평균 15~17MW(메가와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5MW 이상의 전력수요가 발생해 전력계통에 부담을 줄 경우 한국전력이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는 특별법 조항도 부담스럽다는 설명입니다. 이 증권사 관계자는 "시설 확충을 한다면 관리와 접근이 용이한 수도권이 후보지가 될 가능성이 크지 않겠냐"며 "계약조건이나 보안 안정성, 입지 등을 충족하는 물건을 찾는게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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