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유럽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크레디아그리콜그룹(Crédit Agricole Group) 투자은행과 손잡고 유럽 전역에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장합니다.
하나금융그룹은 크레디아그리콜CIB와 유럽 전지역에서 기업투자금융(CIB)·자금시장·무역금융·ESG금융 등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2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인접도시 몽루주 소재 크레디아그리콜그룹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은형 하나금융 부회장, 자비에 무스카 크레디아그리콜그룹 수석부회장 겸 CIB 최고경영자(CEO), 제랄드 마스네 크레디아그리콜CIB 한국대표 등 양측 주요인사가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이은형 부회장이 크레디아그리콜 런던지사를 찾아 CIB 분야 협업 강화와 유럽 현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제안하면서 성사됐습니다.
이은형 부회장은 "대한민국과 프랑스 양국에서 오랜 신뢰를 쌓은 두 금융기관의 만남으로 유럽 금융시장에서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상호 시너지를 확대해 유럽 금융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가 창출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나금융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럽 현지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적극 나섭니다.
먼저 하나은행 런던지점에 별도의 전문인력을 파견해 운영중인 현지 IB데스크와 글로벌자금센터 규모를 꾸준히 확대합니다.
최근 문을 연 하나은행 헝가리 부다페스트 사무소와 올 연말 개설을 추진 중인 폴란드지점까지 유럽지역 채널을 추가해 유럽에서 다양한 시너지 창출 사례를 만든다는 목표입니다.
하나은행은 프랑스는 물론 유럽에 진출한 한국계 최초의 은행으로 1968년에는 런던지점을 개설했습니다. 1974년부터 프랑스 유일의 한국계 은행 채널인 파리지점을 현재까지 50년동안 지속적으로 운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