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대전 R&D 캠퍼스를 방문해 차세대 발사체 사업 단독협상자 선정을 축하하고 연구원들을 격려하며 본격적인 현장 경영에 다시 나섰습니다.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김승연 회장을 비롯해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연구원들은 대전 R&D 캠퍼스에서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김 회장은 연구원들에게 "누리호 3차 발사의 성공으로 대한민국은 자력으로 우주 발사체를 개발하고 보유한 7번째 국가가 됐다"고 격려했습니다.
이어 차세대 발사체 사업 단독협상자 선정을 축하하면서 이를 끝이 아닌 시작으로 삼아 우주시대를 앞당겨 미래 세대의 희망이 돼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오는 2025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관하게 될 누리호 4차 발사에 대해 "완벽한 성공으로 우주 전문기업으로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자"고 강조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엄새빈 선임연구원은 "누리호 발사마다 회장님께서 주신 격려 편지를 간직하고 있다. 한화인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하며 1차 발사 당시 격려 편지를 가져와 김승연 회장의 친필 서명을 받기도 했습니다.
김 회장은 누리호 사업에 참여한 연구원들에게 격려 편지와 선물을 전달했으며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연구원들은 김 회장에게 셀카 촬영을 요청하는 등 친근감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한화그룹은 우주 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누적 약 9000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집행해 왔으며 김동관 부회장을 중심으로 자체 기술 확보와 독자밸류체인 구축에 주력해 왔습니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를 통한 우주수송을, 쎄트렉아이와 한화시스템은 인공위성 제작 및 위성 서비스를 담당하는 등 우주 사업 밸류체인을 확보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월 전남 순천 율촌 산단 내에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 착공식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가 완공될 경우 민간 체계종합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유일의 중대형 발사체 전문 기업으로서 독보적 역량을 갖춰 지속적으로 국가 우주 사업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