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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1분기 순익 1117억…부동산PF 대손비용 증가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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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02, 2024, 22:05:41

DGB금융그룹 2024년 1분기 실적 공시
비이자익 역기저 등에 순익 33.5% 감소
대출자산 성장에 그룹이자익 9.5% 증가
보통주자본비율 3~4년 후에 12% 도달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DGB금융그룹(회장 황병우)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지분)이 111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습니다.


1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지난해(1680억원)와 비교하면 33.5%(563억원) 큰폭 감소한 것입니다. DGB금융은 1년전 비이자이익 호조세의 역기저효과라고 설명합니다. 그룹 비이자이익은 지난해 1분기 1940억원에서 1266억원으로 34.7%(674억원) 쪼그라들었습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취약 익스포저(위험노출액)에 대한 대손비용 증가도 실적 감소의 주요원인입니다. 그룹 충당금전입액은 1104억원에서 1595억원으로 491억원 늘었습니다.


이자이익은 은행의 대출자산 고성장에 힘입어 10%가량 불어났습니다. 그룹 이자이익은 3881억원에서 4249억원으로 9.5%(368억원) 증가했는데 이중 대부분인 91.2%(3876억원)는 핵심계열사 대구은행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구은행 원화대출금 잔액은 50조5244억원에서 55조5744억원으로 10.0%(5조500억원) 증가했습니다. 기업대출(32.1조→34.0조원)과 가계대출(17.4조→20.4조원)이 고루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대구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195억원으로 1년전(1278억원)보다 6.5% 감소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기조가 이어진 결과라고 DGB금융은 설명합니다. 대구은행 대손충당금은 668억원에서 1035억원으로 커졌습니다.


DGB금융은 "은행 대출자산의 양적·질적 성장으로 향후 대손비용이 안정된다면 은행 실적은 눈에 띄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이와 함께 DGB금융의 수익성 지표는 횡보하면서도 업종내 높은 수준을 유지한 반면 건전성 지표는 뒷걸음질했습니다.


금융회사의 수익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1분기 그룹 2.19%, 은행 2.07%에서 추세적으로 동반 하락·상승을 거듭하다 올 1분기 2.14%, 2.02%를 각각 기록하고 있습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연체 3개월 이상 기준)은 그룹(1.03→1.30%), 은행(0.60→0.72%) 모두 상승했습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그룹 13bp(1bp=0.01%p), 은행 7bp 올랐습니다.


연체율 역시 그룹은 0.96%에서 1.17%, 은행은 0.54%에서 0.64%로 상승했습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10bp, 3bp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1.07% 입니다. 1년전(11.46%)보다 39bp 낮아졌습니다.

 

DGB금융은 "최근 모든 계열사의 고성장 영향으로 보통주자본비율이 하락했다"며 "은행과 비은행간 위험가중자산(RWA) 재배분 추진 등 비은행 부문 RWA 감축을 통해 은행 외형성장을 커버해 비율을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기경영계획상 보통주자본비율 12% 도달시점은 3~4년 후로 예상한다"며 "당분간 매 결산기말 기준 11% 이상으로 비율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부연했습니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고금리와 고물가, 지정학적 불안요인 등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철저한 내부통제와 내실경영으로 자산건전성 안정화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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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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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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