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2조197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습니다. 작년 동기(2조1220억원) 대비 3.6% 증가했습니다. 3분기만 보면 8036억원으로 1년전(7316억원)보다 9.8% 순이익이 늘었습니다. 기업은행은 이같은 호실적에 대해 "시장금리 하락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시현한 것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통한 대출자산 성장과 비용 효율화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합니다. 9월말 기준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작년말 대비 9조8000억원(4.2%) 불어난 243조6000억원에 달합니다. 중소기업대출 시장점유율은 0.08%p 상승한 23.32%를 기록하며 '중소기업금융 리딩뱅크' 지위를 강화했습니다. 다만 금융회사 수익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 순이자마진(NIM)은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작년 3분기 1.76%에서 올해 1분기 1.74%, 2분기 1.71%에 이어 1.67%로 떨어졌습니다. 주요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연체 3개월 이상 기준)은 작년 9월말 1.01%에서 매분기 상승해 올해 9월말 1.31%로 높아졌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대표 이은미)는 올해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24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적자를 낸 지난해 상반기(-384억원)와 비교해 큰폭 개선된 것이자 반기기준 최대실적으로 '연간흑자' 전환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2분기 순이익은 97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86억원) 이후 4개분기 연속흑자를 이어갔습니다. 토스뱅크는 "2021년 출범후 3년만에 탄탄한 재무안정성과 수익구조를 입증한 것"이라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여신과 수신은 균형성장하며 빠르게 규모의경제를 갖춰가고 있습니다. 상반기 기준 여신잔액은 14조8000억원, 수신잔액은 28조5000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각각 47.2%, 32.5% 대폭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누적 순이자이익도 3663억원에 이르며 1년전(2438억원)보다 50% 이상 불었습니다. 금융회사 수익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 순이자마진(NIM)은 2.47%로 작년 동기(1.92%) 대비 0.55%p 상승했습니다. 상반기 연체율(1.27%)은 1년전(1.56%)과 비교해 0.29%p 축소되며 하향안정세로 진입했습니다. 상반기 기준 누적 대손충당금전입액은 2616억원으로 1년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순이익)이 1조425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2분기(1조2383억원) 대비 15.1% 증가한 것으로 경상손익 기준 분기 최대 손익을 달성했다고 신한금융은 설명합니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74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6262억원)과 비교해 4.6% 늘었습니다. 이번 실적 개선은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성장으로 이자이익이 늘고 수수료이익이나 유가증권 관련이익 등 비이자이익도 증가한 결과입니다. 2분기 신한금융의 이자이익은 2조8218억원으로 1년전(2조6942억원)보다 4.7% 불었습니다. 비이자이익(1조1121억원)도 7.6% 증가했습니다. 다만 금융회사 수익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 순이자마진(NIM)은 1~2분기 그룹 2.00%에서 1.95%로 0.05%포인트(p), 은행 1.64%에서 1.60%로 0.04%p 각각 떨어졌습니다. 2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609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1.4%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은 부동산 PF사업장에 대한 사업성 평가, 책임준공확약형 토지신탁에 대한 충당금 적립 등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COMPUTEX 2024'에서 차세대 AI 솔루션을 대거 공개하며 엔비디아가 그리는 AI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3일 엔베디아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 규모의 ICT 전시 행사인 COMPUTEX에서 기조연설을 펼친 젠슨 황 CEO를 보기 위해 몰린 인파는 업계 종사자, 기업가, 언론인 등 6500여명에 달했습니다. 젠슨 황은 "컴퓨팅의 미래는 가속화되고 있다. AI와 가속 컴퓨팅 분야의 혁신을 통해 우리는 가능성의 한계를 뛰어넘고 차세대 기술 발전의 물결을 주도하고 있다"고 운을 떼었습니다. 그는 "가속 컴퓨팅은 지속 가능한 컴퓨팅"이라고 강조하며 GPU와 CPU의 조합이 어떻게 전력 소비를 3배만 증가시키면서 최대 100배의 속도 향상을 제공하는 동시에 CPU만 사용할 때보다 와트당 25배 더 높은 성능을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더 많이 구매할수록 더 많이 절약할 수 있다"며 이 접근 방식의 상당한 비용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이 날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GPU인 '루빈'이었습니다. 젠슨 황은 AI가 글로벌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11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1분기(1019억원) 대비 9.1%, 직전인 지난해 4분기(757억원) 대비로는 무려 46.9%(355억원) 큰폭 증가한 것입니다. 이번 실적은 대환 중심의 여신성장에 힘입었습니다. 1분기말 여신잔액은 41조3000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2조6000억원(6.7%) 늘었습니다. 1년전(29조3000억원)과 비교하면 12조원(41%) 불어났습니다. 특히 직전 분기 대비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9조1000억원에서 11조8000억원으로 29.7%(2조7000억원) 크게 늘고 전월세대출 잔액도 12조2000억원에서 12조4000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대출자산 증가에 따라 이자수익(5823억원)도 늘었습니다. 전년 동기(4515억원) 대비 29.0%(1308억원), 직전 분기(5661억원) 대비 2.9%(162억원) 커졌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주택담보대출 신규취급액의 50%가 대환 목적이었는데 해당 비중은 올 1분기 기준 62%까지 높아지고 전월세보증금대출도 대환비중이 45%에 달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엔비디아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마이크로서비스 모음인 '엔비디아 NIM'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통합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NIM은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일부로 AWS 마켓플레이스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개발자는 업계 표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사용해 점차 증가하는 AI 모델 라이브러리에 액세스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 NIM은 아마존 세이지메이커와 AWS 패러렐클러스터를 통해 사용 가능합니다. 아마존 세이지메이커는 데이터를 준비하고 머신 러닝 모델을 구축·학습·배포할 수 있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이며 AWS 패러렐클러스터는 AWS에서 고성능 컴퓨팅 클러스터를 배포하고 관리하는 오픈 소스 툴입니다. 이미 AWS를 사용하고 있는 헬스케어와 생명 과학 기업들은 NIM에 액세스해 생성형 AI를 더 빠르게 배포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개발자가 환자 건강 기록 등 다양한 양식에 걸쳐 AI 모델을 결합하는 워크플로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한편, 보스턴에서 열린 AWS 생명과학 리더 심포지엄을 통해 AWS상에서 엔비디아 클라라(Clara) 가속 헬스케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의 가용성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DGB금융그룹(회장 황병우)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지분)이 111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습니다. 1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지난해(1680억원)와 비교하면 33.5%(563억원) 큰폭 감소한 것입니다. DGB금융은 1년전 비이자이익 호조세의 역기저효과라고 설명합니다. 그룹 비이자이익은 지난해 1분기 1940억원에서 1266억원으로 34.7%(674억원) 쪼그라들었습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취약 익스포저(위험노출액)에 대한 대손비용 증가도 실적 감소의 주요원인입니다. 그룹 충당금전입액은 1104억원에서 1595억원으로 491억원 늘었습니다. 이자이익은 은행의 대출자산 고성장에 힘입어 10%가량 불어났습니다. 그룹 이자이익은 3881억원에서 4249억원으로 9.5%(368억원) 증가했는데 이중 대부분인 91.2%(3876억원)는 핵심계열사 대구은행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구은행 원화대출금 잔액은 50조5244억원에서 55조5744억원으로 10.0%(5조500억원) 증가했습니다. 기업대출(32.1조→34.0조원)과 가계대출(17.4조→20.4조원)이 고루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대구은행의 1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은 올해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249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1분기(2568억원)보다 2.8%(73억원) 감소한 것입니다. BNK금융은 "전년동기대비 조정영업이익은 증가하고 판매관리비는 감소했지만 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합니다. 이자부문이익(7400억원)과 수수료부문이익(683억원), 기타부문이익을 합산하는 조정영업이익은 8574억원으로 1년전(8391억원)에 비해 2.2% 늘었습니다. 대출채권 매각이익 중심으로 비이자이익도 92억원 증가했습니다. 판매관리비는 부산은행·경남은행 인건비 및 투자증권 성과급 감소로 3929억원에서 3801억원으로 128억원(3.3%) 줄어 충당금적립전 이익이 311억원 늘었습니다.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위해 충당금을 442억원 추가적립하면서 충당금전입액은 1249억원에서 1658억원으로 32.7%(409억원) 커졌습니다. BNK금융은 "대손비용이 전년대비 409억원 증가해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회사의 수익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 순이자마진(NIM)은 부산은행·경남은행의 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2023년 당기순이익이 354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습니다. 2022년 2631억원 대비 34.9%(918억원) 큰폭 증가한 것으로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연간 영업이익도 3532억원에서 4785억원으로 35.5%(1253억원) 늘었습니다. 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을 합한 영업수익 증가세는 가파릅니다. 이자수익은 1조2939억원에서 2조481억원으로 무려 58.3%(7542억원), 비이자수익은 3119억원에서 4459억원으로 42.9%(1340억원) 각각 증가했습니다. 이를 합산한 영업수익은 1조6058억원에서 2조4940억원으로 55.3%(8882억원) 늘어났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이익증가는 경쟁력 있는 금리를 토대로 대출자산이 크게 성장한 결과입니다. 지난해말 기준 여신잔액은 38조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조8000억원 불었습니다. 수신잔액은 47조1000억원으로 14조원 늘었습니다. 금융회사의 수익성을 볼 수 있는 순이자마진(NIM)은 2개분기 연속 개선세를 이어갔습니다. 2023년 2분기 2.26%에서 3분기 2.31%, 4분기에는 2.36%로 5bp(1bp=0.01%p) 상승했습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대표이사 홍민택)는 출범 2년만인 올해 3분기 처음으로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나온 올 3분기 실적공시를 보면 토스뱅크는 3분기 86억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직전인 2분기 105억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입니다.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녹록지 않은 거시경제 환경에서 출범했지만 가장 높은 수준의 포용금융을 실천하며 흑자전환까지 빠르게 이뤄냈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현금흐름과 재무적 요소를 볼 때 큰 외부변수가 없는 한 이후에도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3분기말 기준 여신잔액은 11조2000억원, 수신잔액은 22조7000억원으로 여·수신잔액 모두 전 분기 대비 1조1000억원가량 늘었습니다. 특히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3918억원으로 전년 동기(1162억원) 대비 3배가 넘는 237.2% 큰폭 증가했습니다. 금융회사의 수익성을 볼 수 있는 순이자마진(NIM)은 3분기 누적 2.06% 입니다. 1년 전(0.54%)보다 1.52%포인트(p) 크게 상승했습니다. 주요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은 3분기말 기준 1.18%로 전분기말(1.56%) 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전동화 SUV ‘아이오닉 9’(아이오닉 나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플래그십 전기 SUV로 서로 연결될 수 있는 ‘Built to belong(빌 투 빌롱; 공간, 그 이상의 공감)’의 가치를 지향하며 개발되었습니다. 아이오닉 9은 전장 5060mm, 축간거리 313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로 넓은 공간을 갖추고 동급 최대 수준의 2, 3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해 차량 전체 탑승객의 편의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아이오닉 9은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공력의 미학을 담은 ‘에어로스테틱’ 디자인 ▲E-GMP 기반 동급 최대 휠베이스와 3열까지 확장된 플랫 플로어(Flat Floor)를 통한 실내 공간 ▲110.3kWh 배터리 탑재로 전 모델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0km 이상 달성 ▲EV 최적화 차체 설계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반 세계 최고 수준 안전성 확보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 제공하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기능 등의 특징을 갖췄습니다. 특히 아이오닉 9은 대형 SUV로는 최고 수준인 공기저항 계수 0.259를 달성했으며 전면부 및 램프 디자인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했습니다. 아이오닉 9의 실내 공간은 전기차 고유의 플랫 플로어와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탑승객의 편안함을 높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Universal Island 2.0) 콘솔은 최대 190mm까지 후방 으로 움직일 수 있고 전방과 후방에서 모두 열 수 있는 양방향 암레스트를 통해 1열뿐만 아니라 2열 승객까지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 콘솔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컵홀더, 스토리지박스, 하단 슬라이딩 서랍 등 탑승자가 많이 사용하는 사양들로 구성해 실용성을 향상시켰습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를 곡선 형태로 연결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였으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 밖에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하단과 대시보드 하단 등에 앰비언트 무드램프를 적용했으며 천연가죽, 나파가죽 등을 적용한 시트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 아이오닉 9에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지속가능성을 구현한 것도 특징입니다. 시트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헤드라이너와 크래쉬 패드는 사탕수수와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원료가 들어간 바이오 소재를 적용했습니다. 아이오닉 9은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로 나눠 출시할 예정이며 전 모델이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를 달성했습니다. 후륜 모터 기반 2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 전비 4.3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32km를 기록했습니다. 4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226kW, 최대 토크 605Nm, 전비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503km이며, 4WD 성능형 모델은 최고 출력 315kW, 최대 토크 700Nm, 전비 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1km입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구매하고 인도받은 이후에도 원하는 기능을 추가로 구매하거나 업데이트 할 수 있는 FoD(Features on Demand) 서비스를 내년 2월 오픈 예정인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실시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내년 국내에서 아이오닉 9 판매를 시작하고, 미국·유럽·기타 지역으로 판매 확대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아이오닉 9은 전동화 전환에 대한 현대차의 변함없는 의지와 자신감을 담고 있다"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구현된 월등한 공간 경쟁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이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현지 증권사 'Velocity Clearing, LLC'(벨로시티) 인수를 통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확대합니다. 한화생명은 지난 19일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지분 75%를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사를 인수한 한화생명은 세계 최대 금융시장 미국에서 직접 금융상품을 소싱하고 판매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 한화생명은 해외법인·글로벌 금융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창출함으로써 장기적 수익성을 강화하고 해외 금융사업과 시너지도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글로벌 기관투자자로서 대체투자 분야 강점을 활용해 전통적으로 기관에만 제공되던 다양한 투자기회를 개인고객에게도 제공해 사업을 확장합니다. 한화생명은 벨로시티 핵심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증권업에서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회사를 지속성장시킨 기존 경영진과 협력해 사업 조기안정화를 꾀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2003년 설립된 벨로시티는 뉴욕을 거점으로 기관투자자 대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반 정통증권사로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며 청산·결제 서비스, 주식대차거래, 프라임브로커리지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체 기술력과 미국 네트워크와 정보, 우수한 인력을 보유해 디지털플랫폼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한국과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상장주식 중개사업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화생명은 설명합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인수는 대한민국 리딩보험사의 역량을 글로벌로 확대하는 마중물이자 장기적 성장을 견인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 대표이사는 "한화생명의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글로벌 행보를 주목했다"며 "한국과 아시아시장 성공모델을 토대로 미국내 신규 투자자본 유입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수절차는 양국 감독당국 인허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한화생명은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베트남 진출 이후 지난해 누적 흑자전환하고 국내 보험사가 단독출자해 설립한 해외 현지법인 중 최초로 본사에 배당했습니다. 올해 4월에는 인도네시아 노부은행(Nobu Bank)에 지분투자하며 국내 보험사 중 첫번째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한화생명은 저출산·고령화로 정체상태에 직면한 국내 생명보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남아에서는 성장시장 확보와 고객확장 전략, 미국에서는 자본시장에서 우수한 투자기회와 인력확보 전략을 통해 글로벌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세계 최고층인 321단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 플래시를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21일 발표했습니다. 낸드플래시는 한 개의 셀에 몇 개의 정보(비트 단위)를 저장하느냐에 따라 SLC(1개)-MLC(2개)-TLC(3개)-QLC(4개)-PLC(5개) 등으로 규격이 나뉘며 정보 저장량이 늘어날수록 같은 면적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당사는 2023년 6월에 직전 세대 최고층 낸드인 238단 제품을 양산해 시장에 공급해 왔고 이번에 300단을 넘어서는 낸드도 가장 먼저 선보이며 기술 한계를 돌파했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321단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해 시장 요구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 개발 과정에서 '3-플러그(Plug)' 공정 기술을 도입해 적층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술은 세 번에 나누어 플러그 공정을 진행 한 후 최적화된 후속 공정을 거쳐 3개의 플러그를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저변형 소재를 개발하고 플러그 간 자동 정렬 보정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이와 함께, 회사 기술진은 이전 세대인 238단 낸드의 개발 플랫폼을 321단에도 적용해 공정 변화를 최소화함으로써 이전 세대보다 생산성을 59% 향상시켰습니다. 이번 321단 제품은 기존 세대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는 12%, 읽기 성능은 13% 향상됐으며 데이터 읽기 전력 효율도 10% 이상 높아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321단 낸드로 AI향 저전력 고성능 신규 시장에도 적극 대응해 활용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입니다. 최정달 SK하이닉스 부사장(NAND개발담당)은 "당사는 300단 이상 낸드 양산에 가장 먼저 돌입하면서 AI 스토리지(저장장치) 시장을 공략하는 데 유리한 입지를 점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당사는 HBM으로 대표되는 D램은 물론, 낸드에서도 초고성능 메모리 포트폴리오를 완벽하게 갖춘 '풀스택(Full Stack)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는 풍문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과 함께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증권가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는 풍문이 돌았습니다. 증권가 지라시(소문을 적은 쪽지)에는 롯데그룹이 다음달 초 '모라토리엄(채무불이행)'을 선언할 것이며, 차입금은 39조원이지만 올해 그룹 전체 예상 당기순이익이 1조원에 불과해 그룹 전체로 위기가 촉발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롯데쇼핑은 낮 12시 30분께 "현재 거론되고 있는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 무근"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지라시 여파로 롯데 계열사들이 이날 줄줄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파장이 그룹 전체로 퍼졌습니다. 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이 이전부터 여러 차례 유동성 위기설이 제기된 적이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행동에 나선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이날 롯데지주 주가의 종가는 2만55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6.59% 떨어졌고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의 종가 역시 각각 5만8000원(6.60%), 6만5900원(10.22%)으로 하락세로 마감됐습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수사의뢰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