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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보험, 동양생명에 6000억 유상증자..돈 어디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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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09, 2016, 11:11:05

9일 이사회서 결정..금융위 대주주변경 승인신청 제출 예정
동양生 “IFRS4 2단계 도입준비 위한 재무건전성 강화 차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동양생명의 대주주인 안방보험이 대규모의 자본확충을 결정했다.


동양생명은 9일 공시를 통해 자금조달 목적으로 6246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주당 액면가 5000원으로 5378만 8600여주를 제3자배정증자 방식으로 발행한다.


동양생명의 대주주인 중국 안방그룹은 신주취득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대주주변경 승인신청을 제출할 예정이다.


최근 보험회사는 본격적인 IFRS4 2단계 도입준비가 시작되면서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자본확충 방안을 내놓고 있다. 작년 3분기와 4분기에는 8개 보험사에서 유상증자 또는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추가 자금 마련에 나섰다.


동양생명도 이번 자본확충이 IFRS4 2단계 준비를 위한 조취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은행 방카슈랑스에서 저축성 보험 판매에 열을 올려 급격히 외형을 확대해 왔기 때문에 재무건전성을 위한 자금이 필요했던 것.


실제로 동양생명은 일시납 저축성 보험 판매고의 영향으로 자산 규모가 작년 상반기 21조원에서 올해 상반기 25조원을 넘겼다. 같은 기간 총자산 규모가 18%가 증가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안방보험이 이같은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 이유로 다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번 6000억원이 넘는 유상증자 규모는 보험업계에서 최고 수준이다. 작년 현대해상이 4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 것이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였다.


최근 동양생명은 판매 주력 상품을 저축성 보험에서 보장성 보험인 종신보험으로 갈아탄 가운데, 이번 실탄이 종신보험 판매 활성화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보험사에서 자본확충을 시도하고 있지만, 녹록치 않은 경우가 많다고 알고 있다”면서 “동양생명은 안방보험에서 거액의 자금을 투입했기 때문에 재무건전성은 물론 업계 내 시장 장악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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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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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목동아파트 재건축 시동…6단지, ‘49층·2173가구’로 탈바꿈한다

서울 목동아파트 재건축 시동…6단지, ‘49층·2173가구’로 탈바꿈한다

2024.07.04 17:00:56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내 핵심 재건축 추진지역으로 꼽히는 양천구 목동 내 목동아파트 6단지가 지상 최고 49층, 217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소위원회(수권)를 열고 '목동6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 심의(안)'을 수정가결했습니다. 목동6단지는 지난 1986년 지상 12~20층, 전용 47~143㎡, 총 1362가구로 준공한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중 하나입니다. 목동아파트의 경우 마포구 성산동 성산시영아파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아파트와 더불어 서울 내 재건축 추진 대단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목동6단지의 경우 목동아파트 전체 단지 중에서도 빠르게 재건축을 준비해 왔는데 이번 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정비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재건축 정비계획은 서울시 정비모델인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에 따라 마련됐습니다. 특히 단지가 안양천 등 주요도시기능과 연결돼 있고 지상 공원화를 조성 추진 중인 국회대로와 인접하다는 점을 고려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상지 북측 도로(목동동로, 25m) 및 서측 도로(목동동로18길, 15m)를 각각 5m, 4m 확폭해 자전거와 보행 이용률이 높은 목동 주민의 편의성을 최대화하는 방안을 계획안에 담았습니다. 동측 및 남측에는 경관녹지 2개소를 연결해 보행·녹지 네트워크를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와 함께, 마이스 단지로 개발 예정인 목동종합운동장・유수지와의 연결을 위해 국회대로 상부에 입체 보행육교를 계획했습니다. 안양천으로의 접근성도 강화하고자 수직 이동시설(엘리베이터)을 계획해 주변 지역과의 연계성을 강화했습니다.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중 6단지를 제외한 다른 13개 단지는 자문과 입안(법정) 절차에 대해 병행추진이 가능한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목동 14개 단지 중 가장 먼저 재건축을 추진하는 목동6단지 아파트가 목동택지지구 신속통합기획 선도사례"며 "목동지구 단지들의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으로 활발히 추진 중인 만큼, 이번 목동6단지 재건축으로 타 단지들도 탄력을 받아 목동지구 전체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서울역과 인접한 노후주택 밀집 지역인 용산구 청파동1가 89-18번지 일대 '청파 2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는 지하 2층~지상 25층, 20개동, 총 1905가구(임대주택 포함) 규모의 대단지가 조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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