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CI.](https://www.inthenews.co.kr/data/photos/20240623/art_17177162683997_cc0759.png)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메리츠증권은 7일 현대차에 대해 자동차 부문 수익 개선으로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3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차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늘어난 45조354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 줄어든 4조1940억원으로 추정된다. 자동차 부문 수익성 개선이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인센티브 상승 기조 지속되나 원재료 투입 가격 하락, 판매량 증가, 우호적 환율이 지속되고 있다"며 "자동차 부문 수익성 개선이 연결 실적 호조를 이끌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량 및 기타 사업 부문 합산 현금성 자산 규모는 15조8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라며 "기아와 같은 수준의 주주 환원을 제시할 경우, 예상 자사주 매입 규모는 약 1조원"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9% 늘어난 172조2995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0.4% 줄어든 15조36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오는 10월 북미 조지아에 있는 BEV(전기 배터리 전기차) 전용 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며 "생산능력은 연간 30만대로 50만대까지 확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 생산 모델은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보조금 지급 대상이며, BEV 모델 판매량 증대 및 대당 이익 개선이 동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