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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산업에 3.5조 정책금융…저리대출 3조·전용펀드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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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04, 2024, 10:07:41

관계부처 합동 정책금융지원협의회
"AI 산업경쟁력이 국가경쟁력 핵심"
초격차산업지원프로그램내 AI 추가
AI코리아펀드 5000억원 규모 조성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가 3조50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정책금융 프로그램을 신설해 클라우드·로봇·자율주행 등 AI 전분야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합니다.


금융위원회는 4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관계부처와 정책금융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제7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신규자금 공급지원 방안이 논의됐다고 밝혔습니다.


산업은행은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원전 등 5대 첨단산업을 지원하는 '초격차산업지원프로그램'에 AI분야를 신설하고 올 연말까지 3조원 한도로 자금을 공급합니다. 지원대상은 AI모델, 클라우드, 핵심 응용분야인 로봇·자율주행 영위기업으로 최대 1.2%포인트(p)까지 우대된 금리로 자금을 제공합니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은 AI 기술개발과 생태계 육성을 지원하는 가칭 'AI코리아펀드'를 5000억원 규모로 신규조성합니다. 산업은행 자금 1500억원에 민간자금 3500억원을 유치해 자체 펀드를 조성·출시하는 것입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대통령 주재 반도체 현안점검회의에서 'AI-반도체 이니셔티브'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제조업 기반과 AI 모델·서비스 잠재력을 활용해 AI 3강국가(G3)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협의회에서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AI 분야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신규 정책금융 지원을 발표한다는 점에서 의미깊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설되는 3조원 규모의 AI분야 전용 저리대출은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기업 설비확장과 운영비용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며 "AI분야 전용펀드는 유망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 투자를 받아 더 크게 사업을 확장하거나 새로운 주인을 맞이해 사업단계를 전환하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생성형AI 본격화로 AI 역량이 곧 국가경쟁력으로 직결되는 시점에 이뤄지는 3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금융지원이 향후 우리나라가 AI G3강국으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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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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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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