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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2분기 영업익 18%↑…“하반기에 대화형 B2C AI 서비스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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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08, 2024, 15:08:38

2분기 연결 매출 전년 대비 4%, 영업익 18% 증가
플랫폼 부문 2분기 매출 전년 대비 10% 늘어
하반기에 대화형 플랫폼 형태로 첫 B2CAI 서비스 선보일 것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가 2분기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우상향을 그리는 데 성공하며 하반기 AI 서비스 출범을 선언했습니다.

 

카카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13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한 수치입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 증가한 2조49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입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카카오톡을 필두로 한 플랫폼 부문이 2분기에 955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했습니다.

 

이중 광고·커머스 사업을 펼치는 톡비즈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13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톡비즈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채널 등의 광고형 매출은 30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습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액은 20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습니다.

 

카카오톡의 2분기 기준 국내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4893만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한 3535억원이며 포털비즈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87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콘텐츠 부문의 2분기 매출은 1조496억원으로 이중 뮤직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 증가한 5109억원입니다.

 

반면 웹툰, 웹소설 등 '스토리' 부문은 일본 웹툰 시장 경쟁 심화에 대응하는 픽코마의 전략적 마케팅 확대로 비용이 증가한 영향으로 인해 매출이 2157억원으로 7% 줄었습니다.

 

2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1조8709억원으로 전년 2분기보다 3% 증가했습니다.

 

한편, 카카오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자사의 하반기 신(新) 성장 동력으로 내세웠습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날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을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을 카카오톡과 AI로 정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하반기부터 톡비즈 성장 재가속과 AI를 통한 새로운 혁신에 자원을 투자할 것"이라며 "하반기에 카카오만의 강점인 대화형 플랫폼 형태로 첫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AI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AI 연구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의 주요 업무를 사내로 이식한 카카오는 지난 6월 AI 통합 조직 ‘카나나’를 신설하기도 했습니다.

 

신종환 카카오 재무 성과리더는 “2분기 본사와 카카오브레인을 합한 AI 관련 비용은 현재 300억 수준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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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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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2025.05.16 11:46:1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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