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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준비하는 추석…식품업계, 다채로운 선물세트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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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August 18, 2024, 02:08:37

실용적·프리미엄 구성으로 고객 선택권 확대
기획전 열고 최대 80% 할인..희소 상품 판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가 추석 연휴를 한 달여 앞두고 선물세트 판매를 본격화합니다. 명절 인기 선물 캔햄부터 커피, 위스키 등 소비자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상품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하림은 9월 13일까지 하림몰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합니다. 이번에 ▲누룽지 치킨, 닭가슴살 핫도그 등이 포함된 '정' 세트 ▲미니언즈 미니돈까스, 양념치킨 등의 '복' 세트 ▲치킨너겟, 치즈스틱, 용가리치킨 등 20년 이상 된 장수제품으로 구성한 ‘하림 클래식 세트’를 준비했습니다.

 

또 ▲무항생제 IFF 한입쏙 닭안심, 동물복지 IFF 큐브 닭가슴살, 직화닭목살, 닭다리살 양념구이, IFF 한판 닭똥집볶음 등 닭고기의 여러 부위를 즐길 수 있는 '모두 닭 세트' ▲직화무뼈닭발, 닭꼬치, 닭강정 등 안주용으로 적합한 '안주 한상 세트' ▲국물 닭떡볶이가 포함된 '외식 한상 세트' 등을 선보입니다. 

 

대표 명절 선물세트로 꼽히는 캔햄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닭가슴살햄 '챔' 선물세트도 팝니다. '챔'은 닭가슴살로 만들어 지방 함량이 3% 미만, 단백질은 19g 들어있는 제품입니다. 이외에도 '하림 삼계탕 세트' 등 프리미엄 보양세트와 고단백의 '오늘단백 프로틴 쿠키 선물세트' 등을 판매합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13일 '추석 선물세트' 3종을 출시했습니다. '이디야 스틱커피 세트'는 아메리카노 스틱커피 4종(▲오리지널 ▲마일드 ▲스페셜 ▲디카페인)과 라떼 스틱커피 3종(▲카페라떼 ▲바닐라라떼 ▲토피넛라떼)으로 이디야 베스트셀러 상품들을 담았습니다.

 

'이디야 티 플레져 세트'는 전통차 2종(▲대추쌍화차 ▲율무차)과 제주 비타민 과일차 2종(▲제주 비타민 레몬차 ▲제주 비타민 한라봉차)에 커피박(원두 찌꺼기)을 활용해 제작한 텀블러(600ml)를 함께 담아 실용성을 강화했습니다.

 

 

'이디야 MD 컬렉션 세트'는 스틱커피 2종(▲오리지널 ▲스페셜 에디션)과 믹스커피(▲스페셜 골드 블렌드), 블렌딩티 2종(▲스프링 캐모마일 ▲피치 얼그레이), 이디야 콤부차 스틱 2종(▲애플베리 ▲레몬라임), 플랫텀블러(720ml)까지 이디야커피의 MD 상품으로 구성했습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프리미엄 주류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게 '스페셜티 위스키 추석 선물세트'를 출시했습니다. 선물세트는 ▲싱글몰트 위스키 아벨라워 ▲아이리쉬 위스키 레드브레스트 ▲버번 위스키 래빗홀 ▲버번 위스키 제퍼슨으로 구성된 총 4가지로 판매합니다.

 

'아벨라워 선물세트'는 아벨라워 12년 더블 캐스크와 온더락 글라스 두 잔이 포함됐습니다. 잘 익은 붉은 사과 향이 특징입니다. '레드브레스트 12년'은 버번 캐스크와 쉐리 캐스크에서 각각 최소 12년 이상 숙성해 섞는 매링과정을 거쳤습니다. 선물세트에는 레드브레스트 12년과 온더락 글라스 2잔이 담겼습니다.

 

'래빗홀 케이브힐 선물세트'는 래빗홀 케이브힐과 래빗홀 마스코트 전용잔, 우드코스터로 구성됐습니다. '제퍼슨 버번 선물세트'는 제퍼슨 버번과 하이볼 전용잔 및 우드코스터로 꾸렸습니다. 제퍼슨 버번은 복합적인 맛을 위해 각기 다른 곡물 배합 레시피와 숙성년수의 버번을 활용한 블렌딩 기술로 제조했습니다.  


풀무원 올가홀푸드는 이달 25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행사를 진행합니다. 과일은 품질 기준을 강화했고 희소한 과일도 준비했습니다. 24년간 유기농법으로 배를 재배한 ▲마이스터 최동춘 유기농 배 선물세트와 올가홀씨드 품종인 아리수 사과, 황금배 등의 ▲제주 애플망고 4종 혼합세트가 대표적입니다. 

 

명절 선물로 빠질 수 없는 정육 세트는 지속 가능성을 강조한 저탄소 인증 한우와 동물복지 한우로 준비했습니다. 저탄소 한우는 올가 지정 농장인 전남 진도의 하노다래 농장에서 전문적 사양관리로 키워내 품질이 우수하다는 설명입니다. '지정목장 저탄소 인증 무항생제 한우 명품세트'가 대표 상품입니다.

 

 

버섯은 프리미엄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경북 영덕에서 채취 기간이 짧고 생산량이 한정적인 희소 가치가 높은 자연송이 1등품만 선정한 ▲경북 영덕 자연송이 1등품 등이 대표 상품입니다. 수산물 세트로는 ▲함초 토판염 굴비세트 1호∙2호 ▲ASC인증 전복 선물세트 등을 선보입니다.

 

컬리는 예년보다 이른 추석을 위해 '미리 준비하는 추석 선물' 기획전을 개최합니다.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기획전에서는 총 1300여가지 상품을 최대 80% 할인합니다. 컬리카드 사용 시 15% 할인 쿠폰을 지급합니다. '횡성축협한우' 1++ 프리미엄 구이 세트 등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20만원에 가까운 제주 옥돔&갈치&민어굴비 세트는 최대 10만원대에 구매 가능합니다. 호텔 레스토랑의 시그니처 메뉴인 그리츠 시그니처 램 뉴질랜드산 양갈비 세트도 할인 판매합니다. 추석 전주인 9월 10일부터 추석 당일 9월 17일 사이 중 선택한 날짜에 받아볼 수 있습니다.

 

컬리온리 상품과 희소가치 프로젝트 상품도 있습니다. '꾸악'의 스페인 유기농 엑스트라 버진 오일, '마정기름집'의 국산 햇참기름, 햇들기름 등이 있습니다. 컬리는 가격대별 추천상품 중 10~20만원 대로 ▲혜윰 달빛공진 보자기포장 ▲정관장 진생필 홍삼 비타민 미네랄 ▲설화수 자음 2종 세트 등을 내놨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올 추석에도 지속가능성과 희소성에 중점을 두고 큐레이션한 특별한 추석 선물세트를 만나볼 수 있는 사전예약 행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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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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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2024.09.18 09:27:10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국 라면 인기가 뜨겁습니다. 올해 1~8월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라면 수출액은 8억달러로 전년보다 32% 증가하며 '수출 효자' 상품임을 증명했습니다. 한국 라면은 전 세계 100여개 이상 국가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해외여행 중 마트에서 한국 라면을 찾는 게 어렵지 않아졌습니다. 지난해 농심은 해외법인 성과를 바탕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매출 3조4106억원, 영업이익 21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0% 89.1%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37%, 영업이익의 50%를 해외에서 벌었는데 해외 매출의 42%를 핵심 시장인 북미(미국·캐나다)에서 거뒀습니다. 북미 시장은 지난해 신라면 매출이 전년 대비 19% 증가하며 신라면의 글로벌 인기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법인 성장세가 돋보였습니다. 미국법인은 농심 전체 해외법인 중 가장 큰 매출 규모를 자랑합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6198억원, 599억원으로 2년 전보다 각각 53%, 116% 늘었습니다. 농심과 미국의 만남은 50여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국내 대부분 식품기업이 내수 시장에 집중하던 1970년 농심은 국내 최초로 소고기라면을 개발한 뒤 이듬해인 1971년부터 미국에 수출했습니다. 진출 초반에는 주로 한인 시장을 타깃으로 제품을 유통했습니다. 이후 10여년간 시장 개척에 공을 들였고 80년대 너구리, 안성탕면, 짜파게티, 신라면 등 주요 브랜드들이 시장에 하나둘 안착했습니다. 1984년에 샌프란시스코에 영업사무소를 만들었으며 1994년에 미국에 농심 첫 해외법인을 설립했습니다. 2005년 6월에는 캘리포니아에 LA공장을 가동하며 현지 영업을 본격화했습니다. 미국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던 농심은 2010년대 들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2013년 대형마트 체인점 월마트와의 직거래 계약은 미국 메인스트림 시장 공략의 기폭제로 작용했습니다. 당시 월마트 7개 매장에서 신라면 테스트 판매를 시작한 게 월마트 거래의 시초였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월마트는 제품에 대한 검증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테스트 판매에서 실패하면 영원히 입점할 수 없다"며 "회사의 경영상황까지 확인하기 때문에 전 세계 수많은 브랜드 중 월마트에 입점되는 제품은 몇 가지 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2017년에는 업계 최초로 월마트 4000여 점포에 입점하며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열을 올렸습니다. 농심은 코스트코, 크로거, 샘스클럽 등 미국 메이저 유통사 전 점포에서 신라면을 팔았고 2018년부터는 메인스트림 시장 매출이 아시안 마켓 매출을 6대 4 비율로 제쳤습니다. 신라면은 한인마트를 벗어나 미국 소비자들이 더 많이 먹는 라면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지 언론들도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농심이 2011년 출시한 '신라면 블랙'은 국내에서는 처절히 실패했지만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고, 2020년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라면'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신라면과 짜파게티는 2021년 뉴욕매거진이 발표한 최고의 라면에도 한국라면 중 유일하게 포함됐습니다. 농심은 월마트 전 점포 입점 외에도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가 인기를 끌며 매출이 상승세를 탔고 펜데믹 이후로는 간편식 선호 현상에 라면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이에 2022년 4월부터는 제2공장을 가동하며 미국 내 증가하는 라면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습니다. 미국법인 매출은 2005년 4170만달러에서 지난해 4억6600만달러로 17년 간 11배 넘게 성장했습니다. 2공장은 연간 3억5000개의 라면을 생산합니다. 1공장까지 합치면 농심의 연간 라면 생산량은 8억5000만개에 달합니다. 2공장 생산능력 증대와 함께 대형 유통업체 중심의 영업·마케팅 활동이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입니다. 현재 미국 라면시장에서 농심은 일본의 도요수산·닛싯푸드와 함께 3대 라면 브랜드로 꼽힙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1년 농심의 점유율은 25.2%로 도요수산(47.7%)에 이어 2위입니다. 농심은 2030년까지 미국법인 매출을 지금의 3배 수준인 15억달러(약 2조원)까지 끌어올리고 라면 시장 1위에 오르는 게 목표입니다. 하반기부터는 라틴 시장 진출에 속도를 냅니다. 2공장이 중남미 진출에 지리적으로 유리한 곳에 위치한 만큼 라틴계 비중이 높은 텍사스, 켈리포니아 등을 우선 공략하고 해당 성과를 토대로 멕시코 시장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멕시코 라면시장 규모는 약 4조원에 달합니다. 농심은 하반기 2공장 신규 라인 증설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 2월부터는 K푸드 트랜드, 농심 제품 활용 레시피 등 한식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매달 'Sabor Y Elegancia'라는 매거진을 발간해 히스패닉 소비자가 주로 찾는 마트에 배포하고 있다"며 올해 멕시코에 지점을 설치하는 등 미국 내 히스패닉과 멕시코 라틴계 시장을 모두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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