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4일 AI 활용범위 확대와 금융당국 정책변화에 발맞춰 'AI 거버넌스'를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AI 거버넌스는 금융회사가 고객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활용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법적·사회적 잠재 위험요인을 식별해 사건·사고로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는 관리체계를 말합니다.
신한금융은 ▲AI 윤리원칙 ▲조직별 역할 정의 ▲관련 내규 및 업무매뉴얼 작성 ▲위험관리방안 수립 등 금융당국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그룹 AI 거버넌스 구축을 시작했습니다.
지주사가 먼저 전 그룹사의 윤리원칙과 각종 기준을 정의하고 각 그룹사는 AI 기술 개발·운영 등 전단계에서 위험 식별·통제 방안을 담은 내규와 매뉴얼을 마련합니다.
지주사는 오는 10월말 목표로 그룹 표준을 수립하고 은행·카드·증권은 올 연말, 라이프는 내년 1분기까지 각각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렇게 수립된 그룹 AI 거버넌스는 향후 AI 활용범위 확대에 따라 단계적으로 강화합니다.
앞서 지난 3월 금융위원회는 금융권 AI 협의회를 발족해 생성형 AI 윤리지침 제정을 논의하고 있으며 최근엔 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업계에서 AI 활용이 더욱 활발해지면서 생성형 AI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신한금융은 그룹 AI 거버넌스 선제적 구축으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