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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터치] SNT다이내믹스, 방산 수주 힘입어 실적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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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12, 2024, 12:10:00

튀르키예 BMC와 2000억 가량 수출 계약 체결
K2 4차 양산 장착 검토..신규 성장 동력 기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피 상장사 SNT다이내믹스가 방산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튀르키예 전차체계업체와 대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 기반의 수익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1959년 설립된 SNT다이내믹스는 지난 1976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자동변속기 및 화력장비 등 방위산업 제품과 차량 부품 등의 생산과 공급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SNT다이내믹스는 최근 튀르키예 전차체계업체인 BMC와 총 2671억원 규모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3세대 주력전차(MBT)인 뉴 알타이에 대해 1500마력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오는 2027년까지 약 921억원, 이후 추가 옵션구매 계약조항으로 2030년까지 약 1750억원 등을 포함해 총 2671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방산 부문 증가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수익성 개선 등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K-방산 수출이 증가하면서 어느 때보다 방산 기술과 부품의 국산화 의지가 강한 시점"이라며 "자주포 등의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는 파워팩의 국산 기술 적용은 시급한 당면과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SNT다이내믹스 변속기는 이미 충분한 기술 검증을 받아왔고, 실전 사용된 사례도 다양하기에 추가적인 영역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K2 전차 4차 양산 과정에서 SNT다이내믹스 변속기의 장착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1500마력 변속기 내구도 평가가 시행됐고, 향후 개최될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장착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헌 연구원은 "기준 대비 14시간, 400km가 모자란 시점에 제동장치 블레이드 관련 문제로 시험평가가 중단됐다"며 "미충족분의 경우 품질보증 등으로 보충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변속기가 튀르키예 전차 양산에 적용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K2 4차 양산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성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K2 4차 양산 관련 변속기 채택 여부에 대한 판단은 이른 상황"이라며 "하지만 폴란드 향 수출, 루마니아 진출 기대감 등 수출이 지속되는 상황이기에 채택 시 신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SNT다이내믹스의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흑자는 각각 2591억원, 685억원을 기록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방산부문의 증가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매출 상승뿐만 아니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폴란드향 K9 자주포 관련 매출이 지속되면서 매출상승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SNT다이내믹스는 올해 견조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iM증권은 SNT다이내믹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486억원, 921억원으로 추정했다. 하나증권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554억원, 932억원으로 예상했다.

 

김성호 연구원은 "충당부채환입 효과를 제외하고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변속기 포함 방산 수주 잔고 매출 반영 비중이 증가하며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며 "충당부채 환입 효과 제외 시 연간 영업이익은 507억원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SNT다이내믹스는 연초부터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연초 1만원 중반대를 기록하던 주가는 최근 2만원 중반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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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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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산업동맹’ 강화…조선·원전·항공 등 5대 분야서 대규모 MOU

한미 ‘산업동맹’ 강화…조선·원전·항공 등 5대 분야서 대규모 MOU

2025.08.26 23:32:21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미국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 양국이 조선·원자력·항공·LNG·핵심광물 등 5대 전략 산업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제조업 르네상스 동맹'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윌라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16명의 국내 기업인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칼라일그룹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회장 등 21명의 미국 기업인이 참석했습니다. 행사 직후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임석 아래 양국 기업·기관 대표 60명이 참여해 대규모 계약·MOU 서명이 진행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전략산업 공동 펀드 조성과 초대형 투자 계약입니다. 조선 분야에서 HD현대와 한국산업은행, 서버러스 캐피탈은 미국 조선업과 해양 인프라 재건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 공동 펀드 조성에 합의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미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및 공동 건조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원자력 분야에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등이 미국 기업과 손잡고 SMR(소형모듈원자로) 설계·건설·공급망 협력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수원은 미국 센트러스의 우라늄 농축 설비 구축 투자에도 참여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계획입니다. 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과 362억 달러(약 48조원) 규모 항공기 103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137억 달러 규모 엔진 구매·정비 서비스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대한항공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으로 지난 3월 발표한 기존 발주와는 별도의 추가 투자입니다. 이 외에도 한국가스공사는 트라피구라 등과 연간 330만톤 규모, 10년간 미국산 LNG 장기 도입 계약을 체결해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고려아연이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 및 공급망 협력 MOU를 맺으며 방산·소재 동맹을 강화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제조업 협력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양국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경쟁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과거 미국이 한국의 초고속 성장에 크게 이바지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제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끄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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