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게임 업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시프트업[462870]의 '스텔라 블레이드'가 2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오는 13일(한국시간) 열리는 TGA의 대상 격인 'GOTY(Game Of The Year)'에서 '스텔라 블레이드'는 '최고의 액션 게임'과 '최고의 음악'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TGA는 2003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 방송국 스파이스 TV의 '스파이스 비디오 게임 어워드' 행사에서 유래했습니다. 해당 행사에 대한 방송국의 지원이 끊기자 프로그램 진행자였던 제프 케일리가 따로 후원을 받아 만든 행사가 지금의 TGA입니다.
TGA의 대상이자 하이라이트는 GOTY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당 년도 최고의 게임을 뽑는 상으로 게임 업계 관계자와 언론단, 그리고 10%의 유저 투표를 통해 한 해 최고의 게임을 뽑습니다.
올해 TGA의 GOTY 후보는 ▲엘든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아스트로 봇 ▲발라트로 ▲검은신화 오공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 ▲메타포: 리판타지오 등 총 6개 게임입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비록 GOTY 부문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으나 쟁쟁한 글로벌 게임들과 부문 내에서 경쟁하게 됩니다.
'최고의 액션 게임' 부문에서는 '검은 신화: 오공',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6', '헬다이버스2', '워해머40000: 스페이스 마린2'과 경쟁하며 '최고의 음악' 부문에서는 '아스트로 봇', '파이널 판타지7 리버스', '메타포: 리판타지오', '사일런스 힐2'와 맞붙습니다.
국내 게임이 TGA의 후보에 오른 것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해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이 '최고의 RPG'와 '최고의 아트 디렉션'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넥슨 민트로켓의 '데이브 더 다이버'는 '최고의 독립 게임' 부문 후보에 오른 바 있습니다.
하지만 두 게임 모두 수상작으로 뽑히지는 못하며 올해 '스텔라 블레이드'가 국산 게임의 위상을 떨칠 수 있을지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TGA의 '최고의 e스포츠 선수' 부문에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다시 한 번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3년 연속 해당 부문에 이름을 올린 것이며 올해 수상하게 된다면 TGA 사상 처음으로 3회 수상자가 탄생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