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최근 군 수산자원연구센터에서 자체 생산한 해조류 종자를 관내 어업현장에 보급했다고 지난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보급은 지난 11월 미역 종자 760틀 배부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것입니다.
이번에 보급된 해조류 종자는 ‘기장형 해조류 종자생산 연구’를 통해 생산된 미역 종자 400틀과 쇠미역 종자 200틀입니다. 연구센터는 지난 6월 한수원 지원사업으로 3000만 원을 지원받아 기장해역에 적합한 미역 종자 생산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가이식 기간을 단축하고 종자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연구센터는 쇠미역 종자 생산에도 성공하며 어업인들의 소득 다각화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쇠미역은 잎이 두텁고 점액이 없어 쌈용으로 선호되는 품종으로, 미역·다시마 외에도 어업인들이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군은 보급된 종자가 수확 시까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어장별 생산량과 성장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입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올해 고수온으로 민간 종자 생산량이 감소해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성과물이 어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수 품질의 종자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지역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도모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