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국내외 금융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금융중심지 영국 현지에 '런던트레이딩센터(London Trading Center)'를 신설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우리은행은 올해 6월 업무개시를 목표로 최근 전담조직을 출범하는 등 본격적인 센터 설립 작업에 나섰습니다.
런던트레이딩센터는 지난해 7월 설치한 '런던FX데스크'를 기반으로 외환거래(FX)·유가증권·파생상품 등 자체 자금운용은 물론 환전·환헤지(hedge·위험회피) 등 고객 거래업무까지 가능한 해외거점점포로 확대 개편됩니다.
우리은행은 런던트레이딩센터가 설립되면 런던 금융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운용자산 다변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또 국내 정책당국의 외환시장 구조개선방안 추진에 따라 국내 금융기관의 현지법인, 국내 기업의 해외영업소, 외국인투자자 등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형우 우리은행 부행장(자금시장그룹)은 "금융환경 변화에 따라 신수익원을 확보하고 비이자수익을 다각화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은행은 외환시장 구조개선과 원화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 정부의 시장선진화 정책에 부응해 금융산업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