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자산운용은 지난 31일 전체 ETF(상장지수펀드) 중에서 KO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ETF가 지난달 31일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 측은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ETF가 지난달 31일 개인 순매수 242억원에 달하며 전체 ETF 중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개인 순매수 242억원은 이 상품이 상장된 지난 7월 이후 일간 기록으로 최대 수치이며, 누적 규모도 1163억원에 달했다.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는 전력인프라에 투자하는 국내 ETF 7종 중 가장 큰 순자산 2696억원 규모의 대표 상품이다.
이 상품은 미국의 전력 생산, 송배전망, 데이터센터 등과 관련된 전문기업 10곳에 집중 투자하며, 분야별로는 풍력발전, 원자력, 송배전관리, 데이터센터 에너지 관리 등이다.
회사 측은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는 포트폴리오내 개별 투자기업의 투자 비중이 국내 ETF들 중에 대부분 최고 수준에 달할 정도로 미국 전력인프라 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는 점이 개인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천흥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미국 전력인프라 산업에 대한 장기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대표 상품인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를 최근 1개월 동안 526억원의 순매수하는 등 매수세를 확대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딥시크의 비용 절감 혁신이 AI 상용화로 이어질 경우 더욱 큰 전력 인프라 투자 수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