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모빌리티 기업 라이드(대표 이민철)는 IMM인베스트먼트, 인포뱅크 등 주요 벤처캐피털(VC)로부터 총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확정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IMM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인포뱅크도 후속 투자사로 참여했습니다. 전반적인 투자 시장 침체 속에서도 라이드의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높은 성장 가능성이 인정받은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라이드는 비대면 신차 시승 플랫폼 ‘라이드나우(RideNow)’를 운영하며, 차량정비기업 스카이오토서비스와 자동차 교육업체 GMC를 인수하는 등 사업 영역을 적극 확장해 왔습니다. 또한 KGM과 폴스타코리아 등 국내외 자동차 업체와 신차 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전국 서비스 지역 확대 ▲플랫폼 기술 고도화 ▲B2B 사업 확장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신차 시승부터 구매, 방문 정비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며,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정찰가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입니다.
또한 자동차 보험 등 금융 서비스와의 연계 및 AI 기반 차량 추천 시스템을 도입해 소비자 맞춤형 차량 추천과 최적의 구매 방법을 제안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차량 관리 서비스 ‘라이드케어(RideCare)’, 전기차 충전기 운영 및 관리 서비스 ‘라이드온(RideOn)’, 자동차 브랜드 교육·컨설팅 서비스 ‘라이드콘텐츠(RideContents)’ 등 자동차 생애 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모빌리티 솔루션을 구축하며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현재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라이드의 비즈니스 모델은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며 성장성을 입증했다”며 “향후 모빌리티 시장에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민철 라이드 대표는 “디지털 시대의 소비자들은 더 이상 전통적인 자동차 구매 방식에 얽매이지 않는다”며 “자동차 구매의 모든 과정을 혁신하고, 궁극적으로는 국내 자동차 유통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해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투자로 누적 투자 유치금이 65억원을 넘어선 라이드는 지난해 230억 원의 매출과 첫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기록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27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올해 내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고, 서비스 다각화 및 수익성 강화,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