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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해 가전 부문 호실적 기대…목표가↑-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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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24, 2025, 08:02:10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24일 LG전자에 대해 올해 가전 부문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난 22조3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 줄어든 1조17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가전 실적은 매출이 10조원에 육박하고, 영업이익의 경우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돼 분기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LG전자 SoC센터는 AI(인공지능), 로봇, 전장, 가전 분야에서 파운드리 선단공정을 활용해 자체 조달하는 동시에 외부 공급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9조6210억원, 3조4190억원으로 예상된다. 가전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5%, 10% 늘어난 35조원, 2조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LG전자 가전 사업은 두 자릿수 이상 마진을 확보한 HVAC(냉난방공조) 매출 비중이 가전 전체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할 것"이라며 "정점을 확인한 물류비는 하반기로 갈수록 추가 물류비용 감소가 유력해 글로벌 생산 공장을 다변화한 LG전자의 대미 관세 우려는 상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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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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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번호이동 담합’에 1140억 과징금…통신3사 “법적 대응할 것”

공정위, ‘번호이동 담합’에 1140억 과징금…통신3사 “법적 대응할 것”

2025.03.12 14:26:4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이동통신 3사가 고객 유치 경쟁을 피하기 위해 판매장려금 담합을 했다는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잠정 114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12일 공정위는 통신 3사가 2015년 1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번호이동 순증감 건수가 특정 사업자에게 편중되지 않도록 조정한 행위를 담합으로 보고 시정명령과 함께 잠정 114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업체별 과징금은 SK텔레콤 426억6200만원, KT 330억2900만원, LG유플러스 383억3400만원입니다. 통신 3사는 이에 대해 불복하고 행정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 일명 단통법 집행을 따른 것 뿐이라며 담합이 아니라고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이들의 담합 행위는 이미 포화인 시장에서 서로 간에 가입자가 이동하는 소위 '번호이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쟁을 피하기 위한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공정위는 3사가 서초동에 위치한 사무실을 상황반으로 구성하고 각 회사의 번호이동 상황, 판매장려금 수준 등의 정보를 공유하면서 번호이동 가입자가 특정 사업자에 편중되지 않도록 조정하자고 합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를 조정하기 위한 수단으로 공정위는 3사가 판매장려금을 이용했다고 판단했습니다. 판매장려금은 각 통신사가 유통망에 지급하는 돈으로 3사가 이를 조절해 특정 회사에 번호 이동 가입자가 몰리지 않도록 합의했다는 것입니다. 공정위는 "3사는 상황반에 참여하면서 각 사의 번호이동 상황, 판매장려금 수준 등에 대한 정보 공유를 지속한 가운데 2015년 11월경 각 사간의 번호이동 가입자 순증가 또는 순감소 건수가 특정 사업자에게 편중되지 않도록 조정하자고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과징금의 규모는 수조원이 될 수도 있다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1000억원대에서 결정됐습니다. 통신 3사의 설명과 통신 정책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과도한 제재라는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통신 3사는 과징금의 규모와 관련 없이 담합 행위가 아니었기에 이번 행정 처분 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3사는 "단통법 집행에 따랐을 뿐 담합한 사실은 없다"라며 "의결서를 받은 후 법적 대응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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