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 글로벌지역학연구소가 지난 27일 인문사회·경영관 커뮤니티홀에서 ‘제16차 환태평양 콜로키움’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바다와 공존의 지정학’을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려대학교 박길성 명예교수가 발표를 맡았으며, 국립부경대학교 예동근 교수, 서광덕 교수, 조세현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했습니다. 박길성 교수는 2022년 가을 호주 시드니에서 미국 하와이 진주만까지 순항 훈련하는 해군사관생도들과 한산도함을 타고 항해한 경험을 바탕으로 ‘바다의 지혜와 해양국가로의 길’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박 교수는 “바다에 대한 인식뿐만 아니라 한국이 처한 지정학적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해군력의 발전뿐만 아니라 블루 이코노미를 통한 새로운 산업경제 가치 창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행사의 사회를 맡은 박상현 글로벌지역학연구소장은 “이번 발표는 환태평양 연구를 해군력과 미래산업으로까지 확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태평양을 중심으로 블루 이코노미 연구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립부경대학교 글로벌지역학연구소는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2020~2026년)에 선정돼 ‘메가-지역으로서 환태평양 다중문명의 평화적 공진화: 지역의 통합, 국가의 상쟁, 도시의 환대’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