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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민생안정·지역경제 회복에 3612억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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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04, 2025, 12:03:48

소상공인 지원 확대 민생경제 회복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시민 편의↑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는 민생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3612억 원을 편성했다고 4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추경은 올해 본예산 대비 2.2% 증가한 규모로, 조기 재정 투입을 통해 침체한 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 생활 안정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지방교부세 2629억 원과 국고보조금 295억 원 등을 재원으로 마련됐습니다. 주요 투자 분야는 ▲민생 안정 및 지역경제 활력 회복(1187억 원) ▲다함께 따뜻하고 안전한 시민행복도시 실현(594억 원) 등입니다.

 

부산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확대, 내수 소비 진작 등을 위해 1187억 원을 투입합니다. 특히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성장 촉진을 위해 '소상공인 희망잇기 카드' 사업을 신설해 2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해당 카드 사용자는 최대 500만 원의 운영자금을 연회비·보증료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차보전 확대를 통해 2325억 원 규모의 추가 자금도 지원하며, 부산신용보증재단 출연을 늘려 보증지원을 강화합니다. 또한 경영 위기 소상공인을 위한 컨설팅·보증료 지원과 브랜드 개발 등을 포함한 '소상공인 경영개선 토탈패키지 지원 사업'을 신규 추진해 소상공인의 폐업 예방과 경영 정상화를 돕습니다.

 

폐업 소상공인의 신속한 재기 지원을 위한 직업훈련수당 지원도 기존보다 두 배 확대됩니다. 이와 함께 장기 근속을 유도하고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고용전환 촉진 사업'을 신설해 일자리 안정성을 높일 방침입니다.

 

부산 지역화폐인 동백전 발행 규모는 1조4000억 원으로 확대되며, 적립금 캐시백 혜택(30만 원 이상 5%, 50만 원 이상 7%)도 오는 6월까지 연장됩니다. 또한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5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을 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소비촉진 사업도 새롭게 도입됩니다.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도 328억 원이 배정됐습니다. 중소기업 운전자금 추가 지원(2675억 원), 해외수출기업 물류비 지원 확대, 첨단기술 융합 산업 육성 등이 주요 내용입니다.

 

부산시는 시민 생활환경 개선과 안전 인프라 강화를 위해 594억 원을 투입합니다. 이 중 294억 원은 시민 편의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에 집중됩니다.

 

도시철도 건설, 시민공원 주변 주차장 조성 등 교통환경 개선 사업이 포함됐으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도시재생 사업도 확대됩니다. 또한 장애인복지관·종합사회복지관 건립과 도시가스 공급시설 설치 지원 등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합니다.

 

300억 원은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편성됐습니다. 재해예방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도시철도 노후차량 개선, 문화회관·체육센터 노후시설 개보수 등이 추진됩니다. 하천 관리 강화와 취수원 다변화 사업도 함께 진행됩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이 시의회에서 의결되는 즉시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예산을 집행해 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비상한 각오로 민생경제를 살리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해 시민과 함께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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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해영 기자 helloj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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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KE Way’ 선포…조원태 회장 “정체성 규정하는 핵심 될 것”

대한항공 ‘KE Way’ 선포…조원태 회장 “정체성 규정하는 핵심 될 것”

2025.03.04 14:22:05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한항공[003490]이 창립 56주년을 맞아 새로운 기업의 가치 체계 'KE Way(웨이)'를 선포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4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5층 대강당에서 '보딩 데이' 행사를 개최하며 'KE Way'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새로운 기업 가치 체계인 'KE Way'를 통해 대한항공이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며 "이를 이루기 위해 대한민국 최고의 항공전문가들이자, 고객들의 오랜 신뢰와 성원에 부응할 수 있는 역량과 책임감을 갖춘 우리 임직원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조 회장은 통합 대한항공 출범에 대해 "조직문화 융합은 단기간에 이뤄질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장기적 관점에서 꾸준히 노력해야 하는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어려움은 인지하고 있으며, 양사 직원들의 정서와 가치관을 충분히 고려해 점진적으로 시행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회장은 이날 11일 공개를 앞둔 신규 CI에 대해 현재 새로운 브랜드 가치와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신규 CI를 선공개하고, 추후 통합 대한항공 출범 시점에 맞춰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새 뉴니폼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대한항공이 선포한 KE Way에는 대한항공의 존재 이유와 새로운 비전, 미션 등을 담았습니다. 최상위 개념인 존재 이유는 'Connecting for a better world'(더 나은 세상을 위한 연결)로 명명했습니다. 한진그룹의 창립 이념인 '수송보국'(輸送報國)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적 항공사이자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고객과 사회, 전 세계를 연결해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간다는 의미입니다. 새 비전은 'To be the world's most loved airline'(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다. 사회적 책임 실천과 고객 만족 달성을 통해 모두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으로서 글로벌 명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미션은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와 서비스 및 운영'(Beyond Excellence) ▲고객과 동료를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문화'(Journey Together) ▲전 세계 활발한 교류 확대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사회공헌'(Better Tomorrow) 등 3가지로 구성했습니다. 새로운 미션을 위해 임직원이 갖춰야 할 코어밸류(핵심 가치)도 수립했습니다. ▲Professional(전문성 있는) ▲Responsible(책임을 다하는) ▲Caring(존중하는) ▲Collaborative(협력하는) ▲Proactive(주도하는) ▲Challenging(도전하는) 등 입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임직원 설문조사, 내외부 환경분석, 전문가들의 자문·협력을 거쳐 신규 기업 가치 체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회장은 "KE Way는 우리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가는 여정의 구심점이자, 대한항공의 정체성을 규졍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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