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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전거·세그웨이’ 등 개인이동수단 보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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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12, 2017, 12:01:00

금융위, 2017년 ‘보험업경쟁력방안’ 발표..전세금보장보험 가입 간소화키로
상반기 개인형 이동수단 보험 출시..화재·배상책임 등 일반보험 활성화 지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전기자전거와 세그웨이 같은 개인형 이동수단에 대한 보험상품이 출시되고, 임차인이 전세금을 반환받지 못한 경우를 대비해 가입하는 전세금보장보험의 가입이 쉬워진다. 또, 금융당국은 손해보험사의 해상·화재·배상책임보험 등 일반보험 분야의 경쟁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올해 업무계획 중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험업경쟁력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금융위는 기업 활동과 가계생활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보장 등 보험업 본연의 기능이 부진한 상황이라고 판단, 일반보험의 경쟁력이 강화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 단종보험 활성화..전세금보장보험 가입도 쉬워져


금융위원회는 여행자보험이나 대형가전보험 등 일상생활에 밀착되면서 간단하게 가입할 수 있는 단종보험 활성화를 위해 제도개선에 나선다.


단종보험은 보장내용이 비교적 단순하고, 보험료가 저렴하다. 보통 가입할 때 보장이 1회성으로 끝나는 상품이 다수다. 또 여행자보험은 항공사와 가전제품보험은 대형가전판매점 등 재화와 용역의 관계가 밀접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보험 소비자가 여행자보험이나 가전제품 등의 단종보험을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판매채널을 확대한다. 예컨대, 여행자보험은 항공사에서 항공권을 예매(구매)와 동시에 여행자보험에 가입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 항공사의 경우 단체여행보험 판매 때 보험사로부터 수수료를 받을 수 있어 단종보험대리점 등록을 유도한다는 게 금융위의 계획이다.


또 보장내용이 단순하고 1회성 소액 보험이라는 특성에 맞게 가입서류도 간소화된다. 개인정보처리동의서 등 필수서류를 제외하고, 상품설명서 등을 기존 26장에서 5~8장으로 대폭 줄인다.


전세금을 보호하는 전세금보장보험에 대한 접근도 쉬워질 전망이다. 전세금보장보험은 임차인이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경우 그 전세금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현재 서울 SGI보증보험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임차인이 해당 상품에 가입하려면 임대인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등의 절차가 복잡했다.


올해 상반기 중 임차인이 임대인의 동의 없이 전세금보장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보증요율도 기존 0.192%에서 0.153%로 3.9bps 인하한다.


전세금 보장보험에 가입을 원하는 경우 전세계약을 체결하는 부동산중개업소(단종보험대리점)에서 직접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가맹업소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임차인은 전세계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서울보증보험의 전세금보장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김용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전국의 수 만개의 부동산중개업소가 있는데, 이 중 단종보험대리점 등록은 40개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전세계약 임차인이 전세보장보험 가입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부동산중개업소의 대리점 등록 절차를 간소화해 가입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기자전거나 세그웨이 등과 같은 전기가 주동력인 1~2인용 소형 개인 이동수단에 대한 보험 상품도 출시된다. 금융위는 현재 관련 보험이 없는 개인형 이동수단과 전용보험 확산이 필요한 전기자동차에 대해 보험상품 개발을 지원한다.


본격적으로 자율 주행 자동차시대를 대비해 자동차보험제도를 검토한다. 가령 도로에서 자율주행 차량이 주행하다가 사고가 날 경우 운행자와 제조사 중 사고책임을 어떤 식으로 나눌 것인지와 자동차 손해배상 보장법 적용 가능성 등을 포함한다.


◇ 화재보험·배상책임보험 등 일반보험 활성화 예고


금융당국은 보험업 본연의 기능이 부진한 상황이라고 판단, 일반보험의 경쟁력이 강화되도록 지원한다. 먼저, 금융위는 손보사가 해상·화재·배상책임보험 등 일반보험의 사고위험과 요율 등을 스스로 평가하고 산출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전면 정비한다.


그동안 손보산업은 저축성보험 위주로 영업을 해 일반보험 분야의 경쟁력이 저하됐다는 게 금융당국의 진단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실제로 손보사의 장기손해보험 비중은 지난 2011년 61.9%에서 2016년 9월 65%까지 늘었다.


우리나라 일반손해보험 수입보험료 비중은 GDP대비 0.5%로 주요국(미국 2.7%, 독일 2.2%)에 비해 낮기 때문에 시장 활성화 여지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금융위는 우선 일반보험에 대한 사고 위험관리 능력이 큰 보험사와 외형 성장만 추구하는 보험사간 옥석가리기에 나선다.


보험사 중 일반보험 계약으로 인해 거둬들이는 보험료 규모는 많지만 과도한 재보험 출자로 실제 사고위험을 부담하지 않은 경우를 가리겠다는 방침이다. 반대로 스스로 위험평가 역량을 키워가는 보험사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보험계약자로부터 수령한 보험료(원수보험료)를 경영공시기준으로 삼았지만, 앞으로 원수보험료에 재보험사에 지급한 보험료를 뺀 나머지 보유보험료를 기준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김용범 사무처장은 “우리나라 손보사는 그동안 재보험사의 요율에 의존해 스스로 위험관리 능력을 키워오지 않았다”며 “재보험사 요율을 그대로 사용하고, 보유 계약의 많은 부분을 재보험사에 출자해 실제로 손보사의 위험부담을 짊어지지 않은 경우가 많아 개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보험사의 과도한 재보험 의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된다. 예컨대, 일정수준 보유의무 등 손보사의 요율산출능력 강화를 위한 재보험 관련 규제체계를 마련한다.


보험상품 개발과 자산운용에 대한 자율성은 대폭 확대된다. 다른 금융업권과 같이 보험업법에서 표준약관의 작성주체(보험협회)와 절차(이해관계자 협의 등)를 명확히 규정한다. 다만, 금융감독원은 신고받은 표준약관이 법령에 위반되거나 소비자 보호에 저해되는 경우 변경명령한다.


현 부동산 투자한도(총자산의 15%)를 포함해 외화자산 투자한도(총자산의 30%), 파생상품거래 위탁증거금(총자산의 6%)규제가 전면 폐지된다. 다만, 대주주 관련 규제와 동일인 여신한도 등을 현행법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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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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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픈AI, 메모리·AI DC 초대형 합작…K-AI 구축 가속화

SK-오픈AI, 메모리·AI DC 초대형 합작…K-AI 구축 가속화

2025.10.01 20:20:2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오픈AI와 메모리반도체 공급과 서남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 설립·운영 등에 관한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참여합니다. 반도체 공급부터 데이터센터 설계·운영, AI 서비스 확산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협력을 통해 차세대 AI 인프라 혁신을 이끈다는 전략입니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경영진들이 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나 메모리 공급 의향서(LOI)와 서남권 AI DC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번 협력에 대해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SK가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게 됐다”며 “메모리반도체부터 데이터센터까지 아우르는 SK의 통합 AI 인프라 역량을 이번 파트너십에 집중해 글로벌 AI 인프라 혁신과 대한민국의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K하이닉스, 월 90만장 웨이퍼 소요되는 오픈AI 반도체 수요 대응 SK하이닉스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공급 파트너로 참여합니다. 이번 메모리 공급 의향서 체결은 올해 상반기 기준 D램 글로벌 매출 1위인 SK하이닉스의 AI 전용 메모리반도체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SK는 설명했습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D램 웨이퍼 기준 월 최대 90만장 규모의 HBM 공급 요청에 적기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제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오픈AI의 HBM 공급 요청은 웨이퍼 기준으로 현재 전세계 HBM 생산 능력의 2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오픈AI의 AI 가속기(GPU) 확보 전략 실현을 적극 협력하고, 양사 간 협업 역시 지속 확장키로 했습니다. SKT, 서남권에 ‘한국형 스타게이트’…K-AI 구축 드라이브 SK텔레콤은 대규모 DC구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오픈AI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한국 서남권에 오픈AI 전용 AI DC를 공동 구축해 ‘한국형 스타게이트’를 실현한다는 계획입니다. 양사 협력은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B2C·B2B AI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나아가 차세대 컴퓨팅과 데이터센터 솔루션의 시범 운용까지 포함합니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전력인프라와 반도체 기술, 풍부한 AI 수요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혁신의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합니다. SK 관계자는 “AI DC 협력은 SK그룹과 글로벌 1위 AI 기업인 오픈 AI가 대한민국 AI 대전환을 위한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서남권 AI DC는 아시아 지역 AI DC 허브로 자리매김해 지속가능한 협력을 이끌어내는 기반이 될 것이고 SK그룹이 추진 중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과 함께 동서를 연결하는 AI 벨트를 구축해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대한민국 전역의 AI 대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 AI 경제 동맹 발판 기대…“AI 3대 강국 디딤돌 될 것” SK그룹은 이번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는 한미 간 AI 경제동맹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제조와 통신 영역에서 강점을 가진 대한민국과 AI 기술의 선두 주자인 미국 간의 협력모델이 상호 보완 및 글로벌 AI 리더십 동맹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과 샘 올트먼 CEO는 2023년부터 긴밀히 협력하며 AI 인프라의 미래를 함께 설계했습니다. 양측은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워크로드 폭증에 대비해 전용 반도체 개발과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하드웨어 병목 없는 차세대 AI 모델 개발을 위한 새로운 메모리-컴퓨팅 아키텍처 등 혁신적 AI 인프라 공동 개발을 논의해 왔습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칩 개발부터 데이터센터 구축·운영까지 전 주기에 걸친 기술 혁신 협력의 본격적 출발점으로, 글로벌 AI 생태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SK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SK그룹은 AI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아 사업 포트폴리오를 혁신 중이며, 올해 8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기공식을 여는 등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SK 관계자는 “글로벌 AI 대전환 시기를 맞아 핵심 플레이어로서 시장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빅테크 협력과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K-AI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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