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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5] 홍범식 LG유플 사장 “기술보다는 고객에게 집중하는 ‘사람 중심 AI’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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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06, 2025, 09:03:40

4A(Assured·Adaptive·Accompanied·Altruistic) 전략 공개
MWC서 '익시 가디언' 등 보안 기술 공개
구글·AWS 등 빅테크와 협업 가시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가 AI 시대의 청사진으로 '사람 중심 AI로 만드는 밝은 세상'을 제시하고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는 '어젠다 세터(Agenda Setter: 의제 결정자)'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지난 4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 기자간담회에서 "AI 기술 자체보다는 AI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집중하는 '사람 중심 AI'를 지향한다"며 밝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4A(Assured·Adaptive·Accompanied·Altruistic) Intelligence'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우선 고객이 신뢰하고 안심(Assured)하고 쓸 수 있는 AI 기술에 집중하고 이를 토대로 고객에게 딱 맞는(Adaptive) 경험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또, 고객의 모든 일상을 함께 하는(Accompanied) AI를 거쳐 궁극적으로는 세상과 인류를 밝게 만드는(Altruistic) AI를 만들어 가겠다는 전략입니다.

 

홍 사장은 "밝은 세상으로 향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안심 지능(Assured Intelligence)이다"며 "고객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AI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의 근본적인 생각의 프레임을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드는 데 있어 보안을 우선으로 토대를 쌓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홍 사장은 "보안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서비스 개발의 속도는 줄어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며 "아직 국내에서는 누구도 도전해 보지 않은 새로운 영역에 LG유플러스가 과감하게 뛰어드는 것이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심 지능과 관련해 LG유플러스는 이번 MWC 2025 전시부스에서 AI 분야의 보안 기술인 ▲안티딥보이스 ▲온디바이스 sLM ▲ 양자암호(PQC) 기술 등을 '익시 가디언(ixi-Guardian)'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였습니다.

 

글로벌 통신사들 중에서는 LG유플러스가 최초로 선보이는 보안 기술들로 지속적으로 다양한 보안 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홍 사장은 글로벌 빅테크들과의 파트너십 현황을 소개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MWC 현장에서 자사의 AI 에이전트 서비스인 '익시오(ixi-O)'에 구글의 AI 엔진 '제미나이'의 활용을 전방위로 확대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글로벌 최초의 온디바이스 기반의 AI 에이전트인 '익시오'는 구글과의 협력으로 정교한 분석, 요약, 추천이 가능한 액셔너블(Actionable) AI로 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홍 사장은 "미국 빅테크들은 물론이고 일본 KDDI, 중동 자인그룹 등 통신사들이 익시오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라며 "의미 있는 성과를 알릴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B2B 영역에서는 이전부터 논의되었던 AWS와의 협업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홍 사장은 "이번 MWC에서 AWS와의 협업 논의에도 상당 부분 진척이 있었다"라며 "조만간 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2월 LG유플러스의 CEO로 선임된 홍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100일간의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홍 사장은 "취임 100일 동안 LG유플러스를 이끌며 시장에 신선한 혁신을 만드는 '디스트럽터(Distruptor:파괴적 혁신기업)'로서 훌륭한 역할을 하는 회사라고 느꼈다"며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로 LTE 전국망을 서비스하고 5G 상용화에 성공했고 아이들나라나 넷플릭스 서비스 같은 혁신을 선보여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제는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사람 중심 AI에 집중해 통신과 AI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는 '어젠다 세터'로서 밝은 세상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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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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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KE Way’ 선포…조원태 회장 “정체성 규정하는 핵심 될 것”

대한항공 ‘KE Way’ 선포…조원태 회장 “정체성 규정하는 핵심 될 것”

2025.03.04 14:22:05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한항공[003490]이 창립 56주년을 맞아 새로운 기업의 가치 체계 'KE Way(웨이)'를 선포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4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5층 대강당에서 '보딩 데이' 행사를 개최하며 'KE Way'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새로운 기업 가치 체계인 'KE Way'를 통해 대한항공이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며 "이를 이루기 위해 대한민국 최고의 항공전문가들이자, 고객들의 오랜 신뢰와 성원에 부응할 수 있는 역량과 책임감을 갖춘 우리 임직원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조 회장은 통합 대한항공 출범에 대해 "조직문화 융합은 단기간에 이뤄질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장기적 관점에서 꾸준히 노력해야 하는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어려움은 인지하고 있으며, 양사 직원들의 정서와 가치관을 충분히 고려해 점진적으로 시행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회장은 이날 11일 공개를 앞둔 신규 CI에 대해 현재 새로운 브랜드 가치와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신규 CI를 선공개하고, 추후 통합 대한항공 출범 시점에 맞춰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새 뉴니폼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대한항공이 선포한 KE Way에는 대한항공의 존재 이유와 새로운 비전, 미션 등을 담았습니다. 최상위 개념인 존재 이유는 'Connecting for a better world'(더 나은 세상을 위한 연결)로 명명했습니다. 한진그룹의 창립 이념인 '수송보국'(輸送報國)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적 항공사이자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고객과 사회, 전 세계를 연결해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간다는 의미입니다. 새 비전은 'To be the world's most loved airline'(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다. 사회적 책임 실천과 고객 만족 달성을 통해 모두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으로서 글로벌 명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미션은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와 서비스 및 운영'(Beyond Excellence) ▲고객과 동료를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문화'(Journey Together) ▲전 세계 활발한 교류 확대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사회공헌'(Better Tomorrow) 등 3가지로 구성했습니다. 새로운 미션을 위해 임직원이 갖춰야 할 코어밸류(핵심 가치)도 수립했습니다. ▲Professional(전문성 있는) ▲Responsible(책임을 다하는) ▲Caring(존중하는) ▲Collaborative(협력하는) ▲Proactive(주도하는) ▲Challenging(도전하는) 등 입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임직원 설문조사, 내외부 환경분석, 전문가들의 자문·협력을 거쳐 신규 기업 가치 체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회장은 "KE Way는 우리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가는 여정의 구심점이자, 대한항공의 정체성을 규졍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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