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가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5일 오후 4시 3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산글로벌허브도시 범시민추진협의회 회의’에 참석해 지역사회 각계 대표와 함께 특별법 추진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상공계, 시민사회 등 부산 각계 대표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부산글로벌허브도시 추진 경과와 계획을 공유하고,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인 특별법 통과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박 시장은 “우리의 노력이 하나로 모인다면 특별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부산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부산글로벌허브도시 범시민추진협의회는 지난해 8월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특별법 제정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와 연계해 특별법 입법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10월에는 16만 명의 서명을 국회에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정기국회에 상정된 특별법은 국회 일정과 정치적 상황 등으로 인해 법안 심사가 지연되고 있어 부산시는 정치권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법안 심사 일정을 적극적으로 조율하고 있습니다. 협의회는 이번 회의를 통해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특별법 조속 제정을 위한 지역사회 차원의 추진 방향을 모색할 방침입니다.
박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특별법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전략을 마련하고, 시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금이 바로 부산시민들의 결연한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줄 때”라고 말했습니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특별법 제정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