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도서관(관장 우균·컴퓨터공학부 교수)은 오는 20일 오후 2시 교내 새벽벌도서관 1층 새벽마루에서 소설가 김탁환 작가를 초청하여 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강연은 ‘전쟁과 사랑: 화가 이중섭의 경우’를 주제로, 김탁환 작가의 신작 '참 좋았더라 - 이중섭의 화양연화' (2024, 남해의봄날)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강연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이 화가 이중섭의 예술과 삶에 미친 영향을 집중 조명하며, 가족과 예술을 향한 그의 깊은 사랑을 그림과 함께 탐구할 예정입니다.
김탁환 작가의 신작 '참 좋았더라'는 이중섭이 제주·부산·통영을 거치며 가장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쳤던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합니다. 이 작품은 이중섭이 겪은 전쟁과 피란의 경험, 가족과 예술을 향한 깊은 애정을 조명하며, 그의 대표작 '소' 시리즈를 비롯한 걸작들이 탄생한 과정까지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특히 부산은 한국전쟁 당시 이중섭이 머물렀던 장소 중 하나로, 피란 시절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했던 상황 속에서도 예술을 향한 열정을 이어갔던 순간들을 이번 강연에서 되짚어볼 예정입니다.
김탁환 작가는 '불멸의 이순신', '나, 황진이', '허균, 최후의 19일' 등 30여 편 이상의 장편소설을 집필하며 역사와 인물을 깊이 탐구해 온 소설가입니다. 그의 작품은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원작 '열녀문의 비밀') 등으로 제작되며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강연은 부산대 구성원 및 지역민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사전 신청 참가자 50명에게는 김탁환 작가의 신간 '참 좋았더라'가 증정됩니다. 또한 강연은 부산대 도서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중계됩니다. 강연 참가 신청은 오는 19일까지 부산대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재된 접수 링크를 통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