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24일 심텍에 대해 메모리 중심의 업황 회복으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만3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심텍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2978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적자는 16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상대비 메모리 고객사의 재고 조정 마무리가 앞당겨질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IT 성수기를 대비한 재고 축적, 중국 이구환신 효과로 메모리 업계 가동률이 추정대비 개선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회복세로 전환 중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320억원, 290억원으로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추정된다. 상반기에는 메모리 중심의 회복과 하반기에는 비메로리 매출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는 영업이익 규모보다 이익 개선의 우상향이 상대적으로 중요한 투자 기준"이라며 "올해 하반기에 FCCSP, SiP 등 비메모리 고부가 매출 증가 및 믹스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추가적으로 상향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사 다변화 및 매출 증가로 올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