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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주총] 구광모 LG 회장 “지금이 변화와 혁신의 골든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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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26, 2025, 14:03:51

LG, 26일 제63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컴플라이언스 경영, 신성장 동력 발굴, 기술 혁신’ 강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금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변화와 혁신의 골든타임이다"

 

구광모 ㈜LG 회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개최된 제6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이 밝혔습니다.

 

구 회장은 "지난 2024년은 글로벌 통상 마찰 및 지정학적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공급망 불안정, 고물가·고환율이 지속되며 대내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한층 더 심화된 한 해였다"라며 인사말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이어 "2025년, 글로벌 국제 관계, 경제 환경의 변화와 AI를 비롯한 기술혁신의 가속화 등으로 시대 질서의 거대한 축이 변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LG에게 '새로운 성장의 사고'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금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변화와 혁신의 골든타임이라는 생각"이라며 "새로운 시대의 변화를 이해하고 가치를 이끌어내어 산업으로 전환함으로써 고객으로의 여정을 새롭게 창조하는 것이 바로 LG가 부응해야 할 새로운 시대적 요구"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구 회장은 두 가지 축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며 먼저 높은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경영을 강조했습니다.

 

구 회장은 "컴플라이언스를 기업의 성장과 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생각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며, 이러한 인식의 전환에 있어 LG의 구성원 그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LG의 컴플라이언스 체계가 시대와 사회 변화를 적시에 반영하도록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신성장 동력의 적극 발굴과 투자, 기술 혁신을 짚었습니다.

 

그는 "주력사업의 시장지배력을 보다 확고히 할 뿐만 아니라, AI, Bio, Clean Tech 등 미래분야에서 차별적 가치를 창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미래 성장 기반을 견고히 다지겠다"며 "특히 배터리와 같은 산업은 미래의 국가 핵심 산업이자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반드시 성장시킬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63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자기주식 소각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6건의 의안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습니다.

 

LG는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동일한 보통주 1주당 3100원, 우선주 1주당 3150원의 현금배당을 확정했습니다.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을 뜻하는 별도 배당성향은 76%를 기록했습니다.

 

배당금 수익 대비 배당금 지급률은 111%로 이는 LG가 지난해 계열사들로부터 받은 배당금보다 더 큰 규모를 주주에게 환원했음을 의미합니다.

 

또, LX가 계열 분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보통주 4만9828주, 우선주 1만421주 등 총 6만249주의 자기주식을 소각키로 확정했으며 정관 변경을 통해 중간 배당 시에도 배당액을 먼저 확정한 뒤 배당 기준일을 설정하기로 했습니다.

 

권봉석 부회장과 하범종 사장이 사내이사에 재선임되었고 정도진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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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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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 결국 영업정지…모든 계약 5대 손보사로 이전

MG손보 결국 영업정지…모든 계약 5대 손보사로 이전

2025.05.14 16:52:4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MG손해보험에 대한 신규영업 정지처분을 시작으로 정리절차를 본격 추진합니다.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보험계약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에 적극 동조하면서 '가교보험사'를 활용한 '계약이전'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열린 제9차 정례회의에서 MG손보에 대해 신규 보험계약 체결 등을 금지하는 영업일부정지 처분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정지기간은 오는 15일부터 11월14일까지 6개월입니다. 이 기간 신규 보험계약 체결과 기존 보험계약 내용변경은 정지됩니다. 다만 MG손보는 보험료 수령, 보험금 지급 등 기존 보험계약 유지·관리 업무는 종전과 동일하게 수행하며 기존 MG손보 계약자의 지위도 변함없이 유지됩니다. MG손보 정리작업은 MG손보 보유 보험계약을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개 대형 손해보험사에 이전하는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이 과정에서 보험계약의 복잡성으로 전산통합 등 계약이전 준비까지 1년이상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G손보 보유 보험계약은 3월말 기준 151만건에 달하며 이 중 90% 가량이 질병, 상해보험 등 조건이 복잡한 장기보험상품으로 구성돼 있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계약이전 준비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기존 보험계약 유지·관리가 필요한 만큼 예금보험공사가 가교보험사를 설립하고 한시적으로 보험계약을 가교보험사로 이전·관리하는 방안이 채택된 배경입니다. 금융위는 "가교보험사를 활용한 계약이전은 다른 대안에 비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1차정리(가교보험사로 이전)를 마무리할 수 있다"며 "계약을 인수해야 하는 보험사들 입장에서도 계약이전을 위한 여러 합의에 어느 정도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계약이전 참여부담이 다소 경감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5대 손해보험사는 MG손보 청·파산이 이뤄질 경우 보험산업 신뢰가 크게 저하되는 등 업계 전반이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자율적인 검토과정을 거쳐 계약이전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부연했습니다. 가교보험사의 목적은 5개 손보사로 계약이전을 준비하는 것이므로 예금보험공사와 5개 손보사가 가교보험사 임직원 추천, 파견, 경영방침을 공동 결정합니다. 예금보험공사와 손보사들은 이달하순 '공동경영협의회'를 열어 가교보험사 설립·운영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MG손보 정리는 MG손보 보험계약자를 최우선적으로 보호하는 방향으로 추진됩니다. 보험계약자는 개인 121만명, 법인 1만개사입니다. MG손보 보험계약자가 보유한 보험계약은 보장내용, 만기 등 조건변경 없이 가교보험사로 이전되며 5대 손보사로 최종 이전 역시 조건변경 없이 진행되므로 현재 보장내용 등이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금융당국은 강조합니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2~3분기 중 가교보험사로 1차 계약이전, 2026년 4분기 중 최종 계약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는 "신규영업정지 처분 이후 가교보험사가 정상운영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금융위, 금감원, 예보 등 관계기관 중심으로 MG손보의 업무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비상계획을 가동할 것"이라며 "MG손보 보험계약자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조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3년 설립된 MG손보는 2018~2022년중 경영개선 권고·요구·명령을 받았지만 이행하지 못했고 그 결과 2022년 4월 금융위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습니다. 금융위는 그간 MG손보 매각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3년동안 영업정지처분을 유예했습니다. 수차례 공개매각 시도에도 적합한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매각은 무산됐고 그 사이 MG손보의 건전성 지표 등 경영상태는 지속적으로 악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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