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지난달 24일 교내 회의실에서 전라남도교육청 국제교육원(원장 최정용)과 특수외국어 교육 진흥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양 기관은 2019년부터 전라남도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베트남어와 크메르어 등의 원격 화상 이중언어 교육을 운영해 왔으며, 초·중등 교사를 위한 쌍방향 외국어 원격 직무 연수도 지원해 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특수외국어 교육 진흥 사업 추진을 위한 지원 및 협력, 공동 프로그램 개발과 시행, 기타 상호 협의된 교육 사업 협력 등을 통해 특수외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부산외대 황영주 특수외국어교육원장은 “기존 17개 언어 교육에 더해 올해 히브리어, 스와힐리어, 필리핀어를 추가하고 2027년까지 30개 언어를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라며 “외국어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50개 다언어 전공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외국어 교육기관으로 성장하여 전략 언어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라남도교육청 최정용 국제교육원장은 “다변화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국가 안보·외교·경제를 위한 전략 언어 교육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전라남도교육청 국제교육원도 차세대 이중언어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발전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부산외대는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특수외국어교육 진흥사업 전문교육기관으로서 1차 사업에 이어 2차 사업에도 재지정돼 2022년부터 기존 8개 언어 외에 이탈리아어와 라오스어가 추가된 총 10개 언어 관련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