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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베니트, ‘AI 비전 인텔리전스’ 실증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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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21, 2025, 16:04:06

건설 현장 안전 관제 시스템 고도화 성공..“산업별 AI 전환 박차”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코오롱베니트는 자사가 독자 개발한 안전 관제 시스템 ‘AI 비전 인텔리전스’를 코오롱글로벌의 실제 건설 현장에 적용하고, 관련 기술 고도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AI 반도체 전문 기업 리벨리온, CCTV 솔루션 기업 위시와 함께 구성한 4자 컨소시엄을 통해 진행됐는데요. 국산 NPU 기반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 시스템이 현장 맞춤형으로 구현됐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코오롱베니트는 코오롱글로벌이 제공한 건설 현장 영상과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각과 언어를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모달 AI 모델을 개발했습니다. 리벨리온은 자체 AI 반도체 ‘아톰(ATOM)’을 활용해 CCTV 관제 서버의 추론 성능을 높였고, 위시는 영상·언어 정보를 함께 분석하는 안전 관제 솔루션을 제공했습니다.

 

특히 이번 시스템은 GPU와 NPU를 병행해 사용하는 이종 반도체 기반 구조로 설계돼,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위험 요소를 탐지하고 이를 구체적인 언어 문장으로 전달하는 정교한 알림 기능을 갖췄습니다.

 

이를 통해 ▲안전모 미착용 ▲위험구역 진입 ▲신호수 미배치 ▲중장비 접근 등의 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또한, AI 모델은 고성능 오픈소스 라이브러리인 vLLM을 기반으로 LLM 추론 성능을 극대화했으며, 코오롱베니트 AI 솔루션센터에서 학습한 데이터를 리벨리온의 NPU 서버에 배포해 실제 추론 성능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이승재 코오롱베니트 AI R&D팀장은 “현장 맞춤형 AI 기술을 통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 AI 반도체 기술을 접목해 건설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코오롱베니트는 이번 기술 실증을 기반으로 ‘AI 비전 인텔리전스’의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텍스트, 이미지, 음성을 통합하는 멀티모달 AI 기술을 활용한 ‘AI 엑셀러레이션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AI 도입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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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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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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