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Insurance 보험

“어린이 카시트 착용률 선진국 절반 수준”

URL복사

Thursday, January 26, 2017, 13:01:34

삼성교통안전硏, 고속도로 좌석 안전띠 2명 중 1명 안 해..안전띠 미착용 때 치사율 12배↑
어린이 카시트 착용률 54.7%주요국 중 가장 낮아..“어려서부터 카시트 착용습관 길러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고속도로 좌석 안전띠 착용 실태조사 결과, 뒷자석 탑승자의 절반 가량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 카시트 착용률도 선진국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안전띠 착용하지 않으면 착용했을 때보다 치사율이 12배 늘어난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소장 임채훈)는 설 연휴를 앞두고 ‘고속도로 좌석 안전띠 착용 실태 및 설 연휴기간 사고 특성 분석’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연구소가 지난 14일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승용차 4957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차량의 탑승위치별 안전띠 착용률은 ▲운전석 95.4% ▲조수석 86.9% ▲뒷좌석 48.3%이며, 앞좌석 착용률은 평균 92.6%였다.  

지난해 2월의 같은 조사와 비교해 운전석 2.1%p, 뒷좌석은 22.6%p 높아졌으나 조수석은 소폭(0.2%p) 낮아졌다.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대폭 상승했음에도 여전히 50%에 못미쳤다.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치사율이 크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2011년~2015년) 삼성화재 교통사고 통계분석 자료에 따르면, 5개년 평균 전체 차량 탑승자의 안전띠 미착용 시 치사율은 2.4%로 나왔다. 안전띠 착용 때 치사율 0.2%보다 무려 12배나 높았다.

어린이 보호장구(카시트) 착용도 부실한 것으로 조사결과 확인됐다. 조사인원 236명 중 129명만 착용해 54.7%의 착용률을 기록했다. 이는 독일(98%), 프랑스(98%), 캐나다(95%) 등 교통선진국들의 절반에 그치는 수준으로, 어린이 교통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어린이보호장구 미착용 사유는 부모의 장비 탈부착 번거로움 및 유아의 보호장구 착용 거부(투정)가 각각 23.3%, 20.2%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최근 3년간(2014년~2016년) 설 연휴기간에 삼성화재에 접수된 교통사고 중 설 당일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만 1207건이었다. 설 연휴 전체사고의 37.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설 당일 부상자수도 3857명으로 연휴기간 전체사고의 43.7%에 달했는데, 이는 설 당일에 귀성 및 귀경이 동시에 이루어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가연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설 연휴기간에는 가족이 함께 탑승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 때 피해가 심각하기 때문에 뒷좌석까지 꼭 안전띠를 착용해야 한다”며 “어린이의 안전은 전적으로 부모의 책임이므로, 어려서부터 카시트 착용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배너

‘달러박스’ 선보인 카카오뱅크 “여행때 반짝 환전에서 일상속 달러로 진화”

‘달러박스’ 선보인 카카오뱅크 “여행때 반짝 환전에서 일상속 달러로 진화”

2024.06.25 16:53:09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가 일상속 달러 사용 경험을 전면에 내세운 모바일 환전지갑 '달러박스'를 내놓았습니다. 해외여행 수요증가와 함께 다양한 통화를 무료환전해주는 외환서비스가 앞다퉈 출시되는 가운데 카카오뱅크는 기축통화에 집중하면서 해외여행 특화가 아닌 일상적 외화생태계라는 새로운 시장 창출에 나섰습니다. 카카오뱅크가 25일 선보인 달러박스는 카카오뱅크 입출금계좌를 가진 만 19세 이상 고객이라면 누구나 만들 수 있고 1인당 1개만 보유 가능합니다. 최대보유한도는 1만달러, 일최대 입금·출금한도는 각각 5000달러, 1만달러입니다. 달러박스에 달러를 입금하거나 원화로 출금할 때 수수료와 국내 ATM 출금 수수료는 일단 1년간 면제합니다. 전국 총 5곳의 신한은행 외화 ATM에서 회당 최소 100달러부터 하루 최대 600달러까지 인출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오보현 외환캠프 서비스 오너(SO)는 이날 달러박스 프레스톡(기자간담회)에서 "일단 1년 수수료 무료로 시작할 예정"이라며 "수수료를 받지 않는 대신 고객이 맡긴 달러를 운용해 운용수익을 낸다는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초 외화자금 조달과 운영을 위한 자금운용본부를 구축했다"며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은 자금운용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안정적인 운용수익을 내겠다"고 부연했습니다. 달러박스와 연계해 카카오톡 친구에게 달러를 선물로 보낼 수도 있습니다. 선물받은 친구는 카카오톡 메시지 창에서 '달러 선물받기' 버튼을 클릭해 달러박스로 받을 수 있으며 30일내 받지 않으면 자동 환불됩니다. 달러 선물은 하루 최대 500달러, 한달 최대 5000달러까지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외화충전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기업 '트레블월렛'과 제휴해 달러박스를 기타통화 환전이나 해외결제 서비스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습니다. 달러박스 내 트래블월렛 충전하기 페이지에서 통화 종류·금액을 충전할 수 있고 유럽·아시아·북미 등 전세계 70개국에서 자유롭게 이용하면 됩니다. 충전된 통화는 '트래블월렛 카드'로 결제·ATM 출금 등 수수료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외환뿐 아니라 지급결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카카오뱅크와 생태계를 구축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트래블월렛과 제휴를 시작으로 쇼핑·유통·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기능을 '달러박스'에 접목하도록 핀테크 스타트업, 국내외 금융회사와 협업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해외주식투자와 연계 의지를 보였습니다. 오보현 SO는 "미국 주식과 제휴하면 어울리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검토할 게 많고 지금 계약된 곳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달러박스 출시가 은행권 무료환전 경쟁에 '참전'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보현 SO는 "기존 외환서비스는 휴가철에만 이용되고 있지 않느냐"며 "달러박스는 휴가뿐 아니라 평소 달러를 모으고 쓰고 선물하고 여행에도 활용하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