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지구의 날을 맞아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참여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는 고객이 배민 앱 주문 시 일회용 식기 수령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배민은 28일까지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옵션을 선택하고 주문한 고객 중 3000명을 추첨해 음식 배달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배민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 마련된 '일회용 수저, 포크 쉬어가기' 버튼을 클릭하고 해당 기간 동안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를 유지하고 주문하면 참여할 수 있습니다.
배민은 2019년 4월 배달 앱 최초로 해당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2021년에는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를 기본 옵션으로 설정하고 고객이 필요시 별도 요청할 때만 일회용품이 제공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배민은 2022년 친환경 성과를 측정하는 기준인 '일회용품 사용 억제 사업의 방법론'을 자체 개발하고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기능이 일회용품 생산, 폐기와 관련한 온실가스 배출을 얼마나 저감 하는지 산출하는 기준과 공식을 마련했습니다. 배민은 대한상공회의소 탄소감축인증센터로부터 방법론 타당성에 대한 인증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방법론에 따라 측정한 결과, 작년 한 해 동안 배민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기능을 통해 약 2만톤에 달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감축한 온실가스양은 누적 6만9000톤에 달합니다. 또 2019년 4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누적 약 84억개의 일회용 수저, 포크를 줄인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 외에도 배민은 지자체와 협력하여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시 20개 구, 경기도 8개 지자체, 인천시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향후 서비스 지역을 지속 확대하고 다회용기 사용을 장려하는 프로모션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김정은 우아한형제들 그린경영팀장은 "지구의 날을 맞아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가 일상 속 환경보호를 다시 한번 떠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친환경 배달 문화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