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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리지코너, 'CCVC 부산지역 혁신펀드' 결성…"수도권 쏠림 해소·지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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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22, 2025, 11:04:23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대표 강신혁, 이하 쿨리지코너)가 한국산업은행, 한국모태펀드, 부산광역시의 출자를 받아 135억원 규모의 ‘CCVC 부산지역 혁신펀드’를 결성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펀드는 벤처투자 수도권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부산지역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스케일업을 촉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쿨리지코너는 펀드 약정총액의 70% 이상을 부산 소재 또는 연고 기업에 집중투자해 지역의 혁신 잠재력을 실질적인 성장으로 연결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벤처투자 시장의 수도권 집중(2024년 상반기 76% 이상)은 부산 스타트업의 자금조달을 어렵게 하고 지역 간 성장 격차를 심화시키는 주요원인으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특히 초기·중기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어려움과 매년 약 2만명 넘는 청년 인재의 역외 유출은 부산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로막는 문제로 지적됩니다.

 

‘CCVC 부산지역 혁신펀드’는 이러한 문제 해결에 주목했습니다. 지역 투자생태계 활력 제고, 부산시 9대 전략산업 및 5대 미래신산업 육성, 혁신스타트업 성장 지원을 통한 양질의 청년일자리 창출, 지역내 스케일업 기반 강화를 핵심 운용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투자대상은 부산시 9대 전략산업 및 5대 미래신산업 분야에서 혁신기술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유망기업이며, 초기부터 시리즈 B 단계까지 폭넓게 투자합니다. 단순한 자금지원을 넘어 후속투자 유치 연계, 경영컨설팅, 네트워크 지원, 글로벌 진출 조력 등 ‘맞춤형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기업의 고속성장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방침입니다.

 

쿨리지코너는 "2016년 부산지사 설립 이래, 지역 생태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부산 스타트업 성장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다수의 지역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용하며 정책 목적 펀드 운용 역량과 우수한 트랙 레코드를 쌓아왔다"고 전했습니다.

 

대표 펀드매니저인 강신혁 대표는 "부산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도시이며 많은 혁신 기업들이 스케일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며 "이번 펀드는 단순한 투자를 넘어, 부산의 창업생태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하는 우리의 강력한 의지 표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산에서 9년동안 투자 및 밸류업을 맡고 있는 강민석 이사는 "오랜 기간 부산의 창업가들과 호흡하며 쌓아온 신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술력과 성장성을 겸비한 부산의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면서 "출자자에게 우수한 재무적 성과를 안겨드림과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달성하는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쿨리지코너는 이번 펀드 결성을 발판 삼아 한국산업은행과 부산시,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해 부산이 동남권 최고 창업 허브로 도약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2010년에 설립된 스타트업 전문 벤처캐피탈입니다. 기술 기반 스타트업과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소셜 임팩트 분야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초기단계 기업부터 성장단계 기업까지 맞춤형 투자와 적극적인 성장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통해 건강한 창업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다수의 성공적인 투자회수 사례를 통해 투자역량을 평가받고 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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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식 기자 hspar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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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맹추격하는 네이버…‘연합 결성’으로 따라잡을까

쿠팡 맹추격하는 네이버…‘연합 결성’으로 따라잡을까

2025.06.06 08:37:4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난 3월12일 네이버[035420]가 출시한 AI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빠르게 이용자를 모으며 기존 이커머스 강자인 쿠팡을 뒤쫓는 중입니다. 지난 5일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모바일 인덱스 트렌드 리포트에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출시 한 달 만에 이용자 443만명을 확보하며 전체 쇼핑 앱 가운데 8위의 점유율(11%)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1위는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를 기록한 쿠팡이었으며 당근, 11번가, 알리, 테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와 쿠팡의 이용자 및 점유율 차이는 아직 격차가 큰 상황이지만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출시 한 달 만에 빠르게 이용자를 모았다는 점에서 해당 격차는 당분간 더 줄어들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타 이커머스 플랫폼으로부터 유입된 이용자 비율을 살펴보면 네이버의 추격이 유의미하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쿠팡을 통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로 유입된 이용자 수는 194만명으로 유입 플랫폼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46%의 재방문율을 보이며 52%로 1위인 쿠팡을 뒤이은 2위를 기록했습니다. 물론 아직 쿠팡의 아성을 무너뜨리기에는 역부족인 것도 사실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용자들이 여러 개의 쇼핑 앱을 동시에 쓰는 가운데 사용자들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보다는 경쟁 이커머스 앱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81만명이 쿠팡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동시에 이용했지만 1인당 평균 사용 시간은 쿠팡이 3.2시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0.83시간으로 더 낮았으며 1인당 평균 사용일 수도 쿠팡은 19.6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7.4일로 더 적었습니다. 수수료 개편, 퀵커머스 강화로 쿠팡과 경쟁 네이버는 지난 2일부터 스마트스토어에 새로운 수수료 정책을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유입 수수료는 사라지고 판매 금액 기준으로 부과되는 판매 수수료가 적용되며 새 수수료율은 최저 0.91%에서 최대 3.64%로 책정됐습니다. 네이버 커머스 정책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내에서 발생한 거래의 경우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에 2.73%, 브랜드스토어 판매자에 3.64%의 수수료율이 적용됩니다. 반면, 판매자가 SNS 등 자체 마케팅을 통해 외부 이용자를 유입시켜 구매까지 이어질 경우에 수수료는 각각 0.91%와 1.82%로 낮아집니다. 이번 수수료 체계 개편은 저렴한 수수료를 바탕으로 자사 커머스 생태계를 확장하고 검색 중심이 아닌 '추천 기반' 쇼핑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통해 쿠팡과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네이버는 이전부터 낮은 진입 장벽과 자연 유입, 최대 검색 플랫폼 등 이점을 바탕으로 소규모 창업자, 판매자 유입을 늘려 왔습니다. 실제로 2023년 7월 기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입점 판매자는 57만명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기존 유입 수수료가 약 2%대였던 것과 비교했을 때 오히려 실질 수수료는 인상된 것이 아니냐는 일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일부 전문관 수수료는 오히려 인하됐고 기술 솔루션 패키지를 무상 제공하는 등 구조 전반이 개선됐다"라며 "판매 방식에 따라 실질 수수료는 더 낮아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쿠팡의 경우 자체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로켓배송 등 강점을 가져 단기간에 높은 매출을 원하는 판매자에게 매력적인 플랫폼입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4%~10.9% 사이의 수수료가 책정되는 데다 로켓배송의 경우에는 수수료가 더 높아져 수수료 부담이 높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커머스 경쟁력도 강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네이버는 신선식품 이커머스로 입지를 다진 컬리와 제휴를 선언하며 쿠팡의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로켓프레시'와 경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직 컬리의 입점이 제휴몰 방식일지 온플랫폼 형태일지는 하반기에 방향성이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지난달 15일 CU 편의점을 시작으로 이륜차 배송 기반 퀵커머스를 강화한 '지금배달'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금배달 서비스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웹과 앱에서 사용자 주변 1.5km 내 1시간 내외로 빠르게 배달받을 수 있는 상품과 상점을 연결해 줍니다. 다음 달에는 '주변 검색' 기능도 추가해 지금 배달이 가능한 주변 스토어를 지도 정보로도 파악할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지금배달은 1차로 전국 3000개 점포가 참여하고 이후 4000여개 점포가 추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주미 네이버 N배송사업 리더는 "편의점 제휴를 시작으로 즉시 배송이 가능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나아가 네이버배송에 대한 사용자 경험 전반을 넓혀 커머스 경쟁력도 키워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넷플릭스, 스포티파이까지…연합 전선 구축하는 네이버 네이버는 멤버십 제휴 혜택을 강화해 신규 가입자 확보에도 나섰습니다. 이를 위해 네이버가 선택한 전략은 대형 제휴사들을 포섭한 '연합 전선'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지난해 11월 네이버는 자사 멤버십에 세계 최대 OTT 넷플릭스를 혜택으로 추가했습니다. 포함된 넷플릭스 상품은 '넷플릭스 광고형(제휴 발표 당시 월 5500원, 현 7000원)이며 네이버 멤버십 구독료가 4900원인 것을 감안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에 다른 네이버 멤버십 혜택들도 누릴 수 있는 셈입니다. 이 외에도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글로벌 음원 플랫폼 1위 스포티파이와 협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협업 방향성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행보로 보았을 때 멤버십 제휴로 포함될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스포티파이 입장에서도 유튜브 뮤직과 멜론에 밀려 주춤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네이버 멤버십 사용자들을 잠재적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협업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이버의 제휴 전략의 효과는 이미 입증됐습니다. 네이버는 넷플릭스와의 제휴 후 일평균 멤버십 신규 가입자 수가 기존 대비 약 1.5배 늘었다고 밝혔으며 넷플릭스를 멤버십 혜택으로 선택한 네이버 멤버십 신규 가입자는 가입 전보다 쇼핑 지출이 30% 이상 증가했습니다. 작년 11월까지 국내 이용자가 줄며 월간 활성 이용자가 1200만명 아래로 떨어졌던 넷플릭스도 네이버와 제휴한 이후 다시 1400만명대를 회복했습니다. 네이버의 제휴사 확보를 통하 멤버십 강화 전략은 이전에 쿠팡이 사용자를 확보할 때 사용했던 전략과 유사합니다. 쿠팡은 2018년 유료 멤버십을 선보였으며 로켓배송, 쿠팡플레이, 쿠팡이츠 등 서비스를 멤버십 가입자에게 모두 무료로 제공하며 현재 234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해 점유율 1위를 달성했습니다. 네이버는 쿠팡보다는 늦은 2020년 유료 멤버십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선보였습니다. 자체 인프라와 서비스로 가입자를 모은 쿠팡이 있기에 네이버가 같은 전략으로 접근한다면 추격이 어려울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에 네이버는 외부 대형 제휴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빠르게 서비스의 몸집을 키우고 가입자 확보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외부와 제휴하게 되면 자체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보다 투자 비용이 줄며 마케팅, 사후 관리 등 면에서도 속도전이 가능하다"라며 "쿠팡의 입지가 워낙 단단하기에 빠른 추격을 위해 이러한 전략을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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