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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칼의 힘’..풀무원, 비유탕 라면 점유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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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01, 2017, 10:02:37

튀기지 않은 라면 시장 지속 성장..풀무원, 시장점유율 52.5로 가장 높아
육칼 출시 6개월만 2200만개 판매..“매출 500억 목표..새 비유탕 출시 예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풀무원이 튀기지 않은 라면(비유면) 시장에서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풀무원이 작년 초 출시한 육개장칼국수가 흥행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풀무원식품(대표 이효율)은 '자연은맛있다'가 지난해 튀기지 않은 '비유탕 봉지라면'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52.5%로 1위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작년 시장점유율보다 7.7% 포인트 상승한 결과로 기존 시장 강자의 아성을 무너뜨린 결과다. 


◇ 중화풍 라면으로 새 트렌드 주도..출시 6개월만 2200만개 판매
 
특히 ‘비유탕 봉지라면’ 전체 시장은 2016년 731억원 규모로 작년 보다 16.1% 성장했다. 같은 기간 타사의 비유탕 봉지라면의 매출 변동이 미비했던 점에서 풀무원은 이번 '자연은맛있다' 제품 흥행이 비유탕 라면 시장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풀무원이 내놓은 '자연은맛있다' 제품 중 가장 인기를 끈 것은 '육개장칼국수(이하 육칼)'이다. ‘육칼’은 바람에 말린 쫄깃한 면발과 한국인이 좋아하는 정통 육개장 국물로 중화풍 라면이 대세였던 시장에 새로운 라면 트렌드 포문을 열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 2200만여 개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성인 인구 절반이 소비한 셈이다. 또 출시 8개월 만에 봉지라면 전체 시장 톱(Top)10에 진입한 뒤 월 매출 30억원 이상을 계속 유지하며 비유탕 라면 최초의 스테디셀러 반열에 오른 제품이다.
 
‘육칼’은 기름에 튀긴 유탕면 일색인 라면 시장에서 비유탕 라면에 대한 선입견이 있던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꾼 제품이기도 하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도 쫄깃함이 살아있는 면발과 대중들이 선호하는 국물 맛을 통해 비유탕 라면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킨 제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 육칼, 올해 500억 매출 목표..'제2 육칼' 출시 계획


이번 비유탕 시장 점유율 1위는 풀무원만의 기술력과 맛의 개선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더욱 친숙한 제품으로 각인시킨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풀무원은 육칼에 이어 다른 비유탕 라면 제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이런 흥행에 힘입어 ‘육칼’은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와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한 ‘2017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은 소비자 만족도 1위 브랜드를 발굴, 시상하는 자리로 특별상은 한 해 트렌드를 선도하고 사회 전반에 긍정적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육칼’은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한 비유탕 라면 스테디셀러인 ‘육칼’의 확고한 자리매김을 위해 2월부터 광고와 소비자 체험 마케팅도 본격화 할 예정이다. 풀무원은 ‘육칼’의 계속되는 선전과 새로운 라인업 구축을 통한 소비자 경험 확대를 통해 올해 5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풀무원식품 건면사업부(Dried Noodle DM) 박준경 PM(Product Manager)은 “대중들에게 익숙한 맛이지만 기존 라면시장에서 구현하지 않았던 다양한 메뉴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풀무원 비유탕 라면사업만의 확고한 정체성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튀기지 않아 더욱 쫄깃하고 탱탱한 생면 식감의 특성을 브랜드화한 '생면식감' 브랜드와 더 많은 라인업을 론칭하고 참신한 소비자 마케팅을 선보이며 비유탕면 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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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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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시장 이끄는 리더] 개척자 삼성자산운용, 이제는 'K-ETF' 수출

[ETF시장 이끄는 리더] 개척자 삼성자산운용, 이제는 'K-ETF' 수출

2025.06.23 08:55: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지난 2002년 순자산 3552억원, 상품수 4개로 조심스럽게 첫발을 내디딘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이제 순자산 200조원을 돌파하며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습니다. 글로벌 평균을 웃도는 성장속도에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하고 시대흐름을 민감하게 포착해 끊임없이 상품개발에 매진한 자산운용사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자산운용사들은 국내시장뿐 아니라 글로벌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개척자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습니다. 2002년 국내시장 첫 ETF상품인 'KODEX 200'을 출시한뒤 시장흐름에 맞춘 다양한 전략상품을 선도적으로 내놓으며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최근에는 미래 핵심산업에 투자하는 ETF를 통해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또 미국시장에 국내시장 운용 노하우 'K-ETF'를 수출하며 세계무대로 활동반경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KODEX, 국내 ETF 시장 점유율 1위…미래 핵심산업 테마로 입지 다지기 나서 국내 ETF시장은 이달 5일 기준 총 순자산 201조284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삼성자산운용은 78조2634억원을 운용하며 시장점유율 38.8%를 기록,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2023년말에는 48조 7337억원을 운용하며 점유율 40.25%를 기록했고 2024년말에는 66조2508억원으로 늘어나며 점유율 38.2% 차지했습니다. 당시 2위와의 격차는 2.1%포인트였지만 올해 상반기 들어 삼성자산운용 점유율이 확대되며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이 국내 ETF시장을 견인해온 힘은 시장흐름에 맞춘 전략적상품 출시와 장기적 성과에 기반한 투자자 신뢰가 바탕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KODEX 브랜드로 대표되는 삼성 ETF는 다양한 섹터와 자산군을 아우르며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포트폴리오 중심에 자리매김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차세대 테마형 ETF 시장에서도 선도적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라는 미래 핵심산업에 주목하며 투자전략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피지컬 인공지능(AI)'로도 불리는 휴머노이드산업은 생산가능 인구 감소, 인건비 상승, 로봇 단가 하락 등 구조적 변화와 맞물려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되고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2025년 3월 국내 최초 '삼성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공모펀드'를 출시했고 뒤이어 '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 ETF',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를 상장시키며 관련 라인업을 확대했습니다. 이 라인업은 미국과 중국 등 기술 패권국을 중심으로 구성, 해당 국가의 로봇 생태계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로봇산업 초기 단계에서 포지션을 선점하려는 투자자들에게는 새로운 장기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AI와 로보틱스의 결합은 단순한 테마를 넘어 미래 산업구조를 바꿀 메가트렌드"라며 "삼성은 이러한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해 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미래에 투자할 수 있도록 ETF 상품을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외에서도 통하는 'K-ETF 전략'…미국시장 본격 공략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ETF 시장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단순한 해외진출을 넘어 국내에서 검증된 ETF 전략을 미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이식해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22년 미국 특화형 ETF 운용사인 앰플리파이(Amplify)에 지분 20%를 투자하며 글로벌 ETF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습니다. 앰플리파이는 운용자산 규모 10조원을 넘는 ETF 전문 운용사로, 블록체인 ETF 'BLOK'과 고배당인컴 ETF 'DIVO' 등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잘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2023년 삼성자산운용은 '앰플리파이 삼성 SOFR(Amplify Samsung SOFR) ETF'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시키며 국내 ETF 전략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이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이 세계 최초로 국내에 출시한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 ETF'를 미국 시장에 맞춰 현지화한 것입니다. SOFR는 미국 무위험지표금리를 기초로 하며 안정적인 달러 자산을 운용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도 '앰플리파이 블룸버그 US 트레셔리 타깃 하이 인컴(Amplify Bloomberg US Treasury Target High Income·TLTP) ETF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상장시켰습니다. 이 상품은 국내 ‘KODEX 미국30년국채타겟커버드콜(합성H)’을 바탕으로 현지화한 것으로 장기국채 ETF(TLT)에 콜옵션을 더해 월 1% 배당(연 12%)을 제공하는 구조입니다. 기존 미국 커버드콜 ETF 시장이 주식 중심인 것과 달리, 채권 기반 전략을 도입해 시장 차별화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ETF'와 'AI·연금 기반 자산운용'을 양축으로 미래 금융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운용사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자산운용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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