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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남규 한화生, '해외시장 진출' 광폭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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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24, 2014, 13:01:24

스위스 다보스포럼서 각국 글로벌 금융CEO들과 만나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이 국내 대표 보험회사를 넘어 글로벌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화생명은 차남규 사장이 22~25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15명의 글로벌 기업대표들과 대담을 갖고 11개의 세션에 참석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차남규 사장을 비롯해 리스크관리실장, 대체투자사업부장 등이 참석해 해외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넓히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차 사장은 지난 22일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의 스테판 A. 슈왈츠만 회장과 만났고, 그 다음날인 23일 세계적 투자회사인 칼라일 그룹의 CEO인 데이비드 M. 루벤스타인 회장과 만났다.

 

그는 글로벌 금융사의 회장과의 대담에서 최근의 글로벌투자환경과 향후 전망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분야에 대한 질문을 하기도 했다.

 

차남규 사장은 루벤스타인 회장과의 대담 후에 세계금융의 트렌드와 향후 해외시장전략에 대해 생각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글로벌금융사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에 칼라일그룹의 루벤스타인 회장은 미국성장률 등 여러 지표로 판단해 볼 때 글로벌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생각된다해외투자시장에서 다양한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한화생명은 2013년 기준 전체 62조의 운용자산 중 4.3(7%)의 해외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또한 2014년에는 수익성 제고를 위해 해외자산운용비중을 10%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차 사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저금리기조에서 다양한 대체투자 방안을 찾아보고 선진 운용사들의 위험헷지기법을 참고해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남규 사장은 다보스에서 해외진출 2단계 마스터플랜도 구상한다. 이를 위해 그는 미국 AIG의 스티브 밀러 이사회 의장, 세계 최대 재보험사인 뮌헨 리의 CEO 니콜라우스 폰 봄하르트, AllianzCFO 디어터 베머 등 글로벌 보험사의 대표들을 만나 글로벌 보험시장 전망과 해외진출 전략, 아시아에서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국가라는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글로벌 보험사의 해외진출 좋은 예인 AIG의 경우 홍콩,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시장에 조기 진출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현재는 AIA로 명칭변경). 홍콩시장에서 2012년 수보기준으로 12.4%(2)시장점유율을 기록했고, 말레이시아에서는 2012년 수보기준으로 24.5%(2)를 기록했다.

 

또한 뮌헨 리도 재보험(,손보)부분 매출에서 해외매출 비중이 90%에 달해 글로벌화에 성공한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한화생명은 1단계 해외진출을 통해 생보업계에서 가장 많은 3개의 해외 국가(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에서 보험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후 글로벌 보험사들의 성장전략과 진출사례를 참고해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 아시아국가 시장을 위주로 해외추가진출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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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장은 기자 james@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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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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