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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에 700원’..자동차 이력 조회수수료 30%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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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06, 2017, 12:02:00

보험개발원 “국민부담 경감 목적”..침수차량 확인서비스 일단위 제공 개선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자동차 이력과 보험처리된 보험사고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인 ‘카히스토리(CarHistory)' 조회수수료가 인하된다. 공익서비스 차원에서 제공되는 침수차량정보는 침수 사고처리일로부터 하루 만에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는 국토교통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오는 7일부터 카히스토리 조회수수료를 최대 33.3% 인하한다고 6일 밝혔다. 

보험개발원의 카히스토리는 중고차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중고차시장의 유통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 서비스다. 카히스토리 서비스는 2003년 4월부터 시작됐다.

현재 카히스토리의 조회수수료는 개인소비자의 경우 연간 5회에 한해 1000원이고, 5회 초과 조회 때는 3000원이다. 7일부터는 연간 5회 수수료가 700원으로 30% 줄고, 5회 초과 수수료는 2000원으로 33.3%까지 인하된다. 딜러, 쇼핑몰, 할부금융사 등 중고차 관련 사업자는 현재 제휴 적용 단가표상 금액은 10.0%를 인하한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장기적인 경기불황으로 인한 국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조회수수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수수료 인하로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하고 중고차 구입 때 신용카드 소득공제 도입 등 올해 정부차원에서 추진 중인 정책에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침수차량 확인서비스도 개선된다. 보험개발원은 국토부·금감원·손해보험사 등의 협조를 얻어, 침수로 인한 전손차량과 분손차량의 정보를 일단위로 취합해 제공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자료취합이 전손의 경우 10일, 분손의 경우 1개월 단위로 이뤄져 정보를 즉각 확인하기 어려웠다.

이밖에 카히스토리에서는 ‘매미’, ‘차바’ 등의 태풍 피해 관련 침수 차량의 불법유통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침수전손차량 정보를 무료로 제공 중이다. 카히스토리 홈페이지(http://www.carhistory.or.kr)에서 이용 가능하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카히스토리 서비스는 2003년 서비스 개시 이후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실제 이용률(전체 중고차거래건수 대비 조회차량대수)은 약 50%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보험개발원은 공익 목적을 중심으로 언론홍보·인터넷홍보·이벤트진행·사회공헌 추진 등 4개 카테고리로 나눠 대국민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인터넷 파워블로거를 활용한 블로그 게시, SNS 동영상 홍보, 설문조사 등이 그 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카히스토리 이용자들이 불편함 없이 좀 더 편리하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하겠다”며 “이를 통해 카히스토리가 대국민서비스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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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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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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