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잠재적 금융사고를 예방하고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체계 혁신을 위해 AI기술을 적용한 ‘이상징후 검사시스템(FDS, Fraud Detection System)’고도화에 착수했습니다.
현재 우리은행은 과거에 발생한 동일 유형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나리오 기반 ‘이상징후 검사시스템’을 운영 중입니다. 지난 2월 시스템 오픈 이후 대출 취급 건을 모니터링해 연소득 허위 입력 등 수십여 개의 사고예방 시나리오에 따라 약 200건의 의심 사례를 탐지했습니다. 탐지된 이상 금융거래는 전담 인력이 즉시 검사에 착수해 실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통해 금융사고 예방에 실질적인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고도화는 갈수록 지능화되고 복잡해지는 금융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2026년 상반기 시스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행동패턴 분석 기법을 도입해, 탐지 범위는 물론 정밀도까지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컨설팅을 진행 중입니다.
컨설팅 주요 내용은 ▲AI기반 FDS 고도화 설계 ▲이상거래 탐지 데이터 분석 및 신기술 도입 ▲본부부서 이상거래탐지 시스템 설계 등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은 금융데이터 분석 기반의 시나리오 생성 및 정밀 데이터 추출이 가능한 최적화된 ‘이상징후 검사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AI기술을 활용한 검사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방대한 금융데이터를 자동 분석하고, 잠재적 이상금융거래를 사전 예측함으로써 선제적 검사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신기술을 검사 업무 전반에 적극 도입해 내부통제 혁신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