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는 장마와 집중호우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산림 인접 지역의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은 노인의료복지시설, 장애인거주시설, 장애영유아거주시설 등 총 3곳을 방문해 거주자의 안전과 생활환경을 점검하고, 각 시설에 여름철 재난 상황에 대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부산시는 지난 12일 박형준 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자연재난 대비 태세를 확인했으며, 이날 점검에는 시 사회복지국장 등 관계자가 동행했습니다. 부산시는 오는 9월까지 4개월간 하절기 노숙인 및 쪽방 주민 보호대책을 추진하며, 이 중 7월과 8월은 중점 추진기간으로 정해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시·구·군·경찰·소방 및 민간시설 관계자 등이 포함된 노숙인 공동대응반과 현장대응 전담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며, 총 3개 팀 16명으로 이뤄져 매일 수시로 현장 대응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한 거리 노숙인을 위한 응급잠자리, 여관 연계 응급구호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시원 월세 및 교통비 등 임시주거비도 3개월간 지원하고 있습니다.
독거노인과 거동 불편 장애인을 위한 폭염 대응 체계도 마련돼 있으며, 1만8357세대에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장비를 설치해 활동 감지 이상 시 119에 자동 통보되도록 하고, 생활지원사나 활동지원사가 직접 안부를 확인하는 체계를 운영 중입니다.
정태기 시 사회복지국장은 “다가오는 장마와 호우에 대비해 시설에서 안전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폭염에도 인명피해 없이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