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쇼핑은 2024년 한 해 동안의 ESG 경영 성과와 향후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보고서에는 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에 걸친 중점 이슈와 실행 성과가 담겼습니다.
롯데쇼핑은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제품∙서비스 환경영향 관리’, ‘제품∙서비스 품질 및 안전’, ‘동반성장’, ‘기후변화 대응’, ‘온실가스∙에너지 관리’ 등 최상위 5대 중대 이슈를 도출했습니다. 이들 이슈는 기업이 미치는 영향과 받는 영향을 고려해 객관성과 전문성을 높였으며 외부 전문가 인터뷰도 진행했습니다.
환경 부문에서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의 승인을 받은 성과가 포함됐습니다. 지난 2023년 SBTi에 가입하고 계획을 제출한 뒤 올해 3월 공식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승인 받은 목표는 유통업 전반에서 2031년까지 온실가스 직·간접 배출량(스코프1·2·3)을 2021년 대비 46.2% 감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로드맵도 구체화했습니다. 태양광 설비 확대, 노후 설비 교체, 고효율 장비 도입 등을 포함한 전략을 실천 중입니다. 전국 93개 점포에서 태양광 설비를 운영해 연간 1580만kWh 전력을 생산하고 전기차 충전소는 1921기까지 확대했습니다.
사회 부문에서는 인권경영, 인재경영, 안전보건 경영 시스템을 강화했습니다. 중소 협력사를 위한 교육·금융·판로지원뿐 아니라 환경정화·심리상담·저출산 대응 제도 확대 등을 추진했습니다. 특히 예비아빠 태아검진 휴가, 아기소망 휴직, 남성 의무 육아휴직 등 가족친화제도를 선도적으로 도입했습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과 투자자와의 신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글로벌 경영 감각을 갖춘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하고, CEO IR Day 정례화를 통해 주주와의 직접 소통을 확대했습니다. 밸류업 공시를 통해 배당 절차 개선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김상현 롯데쇼핑 총괄대표이사 부회장은 "롯데쇼핑은 ESG를 경영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진정성 있는 실행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유통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주, 고객, 파트너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