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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안석균 교수팀, 스마트 감압성 점착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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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14, 2025, 10:07:55

소독용 알코올 증기로 접착력 온·오프 제어
웨어러블·의료용 등 열 민감 분야 적용 기대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응용화학공학부 안석균 교수 연구팀이 소독용 알코올 증기로 접착력을 켜고 끌 수 있는 스마트 감압성 점착제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기존 열 기반 점착력 제어 방식의 한계를 극복해 피부나 열에 민감한 기판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안 교수팀은 ‘액정 탄성체’에 수소결합을 도입하고 용매 증기 어닐링 기법을 적용해 용매 자극만으로 접착력을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액정 점착제를 개발했습니다.

 

기존 감압성 점착제는 가벼운 압력만으로 접착이 가능해 라벨, 포스트잇부터 반도체·디스플레이 보호 필름, 의료산업까지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열 자극을 통해 접착력을 조절하는 방식은 피부나 열 민감 기판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안석균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액정 탄성체 기반 점착제의 접착력 제어 방식을 기존의 ‘열’에서 ‘소독용 알코올 증기’로 확장한 첫 시도”라며 “수소결합 네트워크를 통해 특정 용매 증기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정밀한 접착력 조절이 가능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피부 모사 실험을 통해 손가락, 손목 관절 등 움직임이 많은 부위에서도 강한 부착력과 함께 소독용 알코올 증기에 몇 초만 노출해도 피부 손상 없이 쉽게 탈착되는 성능을 확인했으며, 이 기술은 의료용 테이프, 피부 부착 패치,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열 민감한 응용 분야로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소재 분야 세계적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6월 2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습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부산대 응용화학공학부 석박통합과정 최수비 연구원과 안석균 교수가 주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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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해영 기자 to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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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스웨덴에 1500억원 MCS 추가 수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스웨덴에 1500억원 MCS 추가 수출

2025.10.16 10:26:0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스웨덴에 155㎜ 모듈형 추진장약(Modular Charge System, MCS)을 추가 공급합니다. 1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 육군협회 방산전시회(AUSA)’에서 스웨덴 방위사업청(FMV)과 3년간의 상호협력에 대한 포괄적 기본협약과 1500억 원 규모의 1차 실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기본협약과 실행계약을 통해 내년부터 향후 3년간 스웨덴으로 MCS를 공급니다. 한화가 스웨덴으로 MCS를 수출하는 것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MCS는 포탄의 사거리에 맞춰 추진력을 조절하는 모듈형 장약 시스템입니다. 고정형 장약과 달리 운용 유연성이 뛰어나, 최근 155mm 포탄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수출하는 MCS는 NATO의 표준 규격에 맞춰 제작되어 K9 자주포는 물론, NATO의 표준을 따르는 다양한 포병 시스템과 호환이 가능합니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PGM 사업부장은 "이번 계약은 한화와 스웨덴 간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낸 실질적인 성과"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신뢰성을 갖춘 MCS 공급을 통해 스웨덴 국방력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북유럽 지역에서 MCS는 물론 K9 자주포와 천무 등 다른 무기체계도 제안하며 방산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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