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기본 분류

“주택담보대출 옥죄니 보험계약대출 증가..해약↑ 우려”

URL복사

Sunday, March 05, 2017, 12:03:00

보험硏 , 보고서 통해 지적..보험사 유동성 리스크 확대·보험사 가치평가에도 악영향

[인더뉴스 최옥찬 기자] 정부가 부동산시장 과열을 막고 가계부채를 안정시키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해 왔다. 이에 따라 풍선효과로 보험계약대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험계약대출이 늘면 보험 해약률도 높아지는데, 실제 해약률이 보험사가 예상한 해약률보다 높아지면 유동성 부족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향후 도입될 IFRS17 기준은 보험부채시가평가에 해약률을 고려하기 때문에 보험사의 해약률 관리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보험연구원의 전용식 연구위원·정인영 연구원은 위와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주택가격 상승세 둔화가 가계부채와 보험산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6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정부의 부동산 관련 규제 강화와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강화정책, 금리 상승 우려 등이 주택가격 상승세를 둔화시켰다고 밝혔다. 부동산 경기 둔화는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를 약화시켜 가계부채 관리에는 도움이 된다.

문제는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둔화되는 반면, 보험사 등 비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확대되는 등 일종의 풍선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 또한 전체 가계대출에 있어서도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전년동기대비 9.4%(617조 4000억원) 증가했지만, 비은행기관의 가계대출은 전년동기대비 17%(291조 3000억원) 증가했다.

전용식 연구위원은 “주택가격 상승률 둔화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기타 가계대출은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여신 시장의 풍선효과가 보험계약대출을 증가시키고, 이것이 해약률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보험산업의 지난해 3분기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109조원이다. 이중 보험계약대출이 53조 7000억원, 부동산담보대출이 41조 5000억원을 차지한다. 2015년 생명보험의 보험계약대출은 전년동기대비 0.9% 증가했지만, 지난해 3분기에는 2.6%로 상승했다. 손해보험도 10.3%에서 12.3%로 증가율이 올랐다.

전 연구위원은 “보험계약대출의 경우 금융회사의 여신심사 강화 정책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에 증가세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시점의 보험계약대출 증가는 3~4분기 후 보험 해약·효력 상실 규모 증가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주택가격 상승세 둔화로 인한 내수위축이 장기화되면, 재정상태가 악화된 가입자가 보험계약을 해약할 가능성이 높아 해약환급금의 규모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전 연구위원은 “보험계약대출의 해약과 증가는 단기적으로는 보험사의 유동성 리스크를 확대시킬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보험사의 가치평가에 영향을 미친다”며 “IFRS17 기준은 보험부채시가평가에 해약률을 고려하기 때문에 해약률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최옥찬 기자 ok@inthenews.co.kr

배너

쿠팡,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 ‘에코백’ 도입…친환경 배송 주도

쿠팡,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 ‘에코백’ 도입…친환경 배송 주도

2025.07.22 15:29: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에 대해서도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프레시백의 재질 등을 개선한 원터치 방식의 프레시백 테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테스트합니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로 쿠팡의 박스리스(Boxless) 포장으로 대표되는 PB(Plastic bag)포장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PB는 얇은 두께(0.05㎛)의 배송용 봉투로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에코백은 친환경 효과뿐만 아니라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특히, 에코백은 회수돼 재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배송 포장을 분리 배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생적이면서 열고 닫기 편해진 '뉴 프레시백' 테스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쿠팡은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보냉성은 높이면서 기존 프레시백 무게와 큰 차이가 없는 뉴 프레시백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스트 지역의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위생, 편익 등에 대해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프레시백이 아닌 종이 박스로 신선 식품을 주문하던 고객들도 뉴 프레시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수거 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도 되기에 배송기사들의 작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 이후 "프레시백을 펼치는 작업이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다"라며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프레시백은 국내 유일 다회용 보냉 배송용기로 스티로폼 등 배송 포장 사용을 줄인 쿠팡의 대표적인 친환경 배송입니다. 프레시백 사용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1만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여 연간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연간 9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CLS는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개선 사항들을 확인한 후 전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CLS 관계자는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친환경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시범 운영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