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서울랩스가 전북특별자치도의 핀테크 허브 육성 정책과 연계한 지역 맞춤형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략을 제안했습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김용우)는 2025년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보육기업인 서울랩스(대표 장도희)가 지난 11일 전북연구원에서 열린 ‘전북 핀테크 협업모델 전문가 세미나’에 참여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전북연구원이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 금융사회적경제과 실무자들이 참석했으며, 핀테크 생태계 조성과 지역경제 디지털화를 위한 정책 및 산업 협업 모델을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서울랩스는 고성능 퍼블릭 블록체인 기반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업과,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반의 지역화폐 시스템, 신원인증(DID)과 결제를 통합한 플랫폼 ‘슈퍼월렛(SuperWallet)’을 중심으로 전북형 핀테크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과 지역화폐를 각각 퍼블릭 블록체인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으로 운용하는 투 트랙 구조를 통해, 전국 유통 가능한 스테이블코인은 초당 4000건 거래를 지원하는 고성능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운영되고, 지역화폐는 유통처 지정과 할인, 인센티브 제공 등 정책 기능을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랩스는 또한 신원인증 기반의 ‘슈퍼월렛’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지역주민, 공공기관 사용자가 통합된 디지털 지갑으로 인증 및 결제를 수행할 수 있는 모델도 제시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향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및 멀티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시스템과의 연동 가능성을 갖춘 확장성이 있는 기술로 평가받았습니다.
장도희 대표는 “이번 세미나는 단순 기술 제안이 아니라 전북의 정책 기조와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실질적 논의의 출발점이었다”며 “서울랩스는 전북이 독립적인 디지털 경제 전략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기술적 파트너로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랩스는 전북 지자체와의 기술 검토 및 정책 연계성 분석을 통해 협업 모델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며, 이번 세미나는 지역 중심의 디지털 경제 구현과 블록체인 공공서비스 실증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계기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