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유영국 화백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전시는 내달 17일까지 진행됩니다.
이번 전시는 ‘2025 인천공항 KIAF 특별전’의 일환으로 신세계면세점과 유영국미술재단이 공동 기획했으며, 신세계면세점 캐릭터 브랜드 폴앤바니(Paul+bani)도 협업했습니다. 지난 6월 유영국미술재단과 맺은 업무협약의 첫 성과로, 한국 추상미술을 현대적으로 조명하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전시 타이틀은 ‘2025 KIAF 인천공항 특별전-유영국의 자연: 빛과 색의 여행 X 폴앤바니’입니다. 자연을 예술의 근원으로 삼아 장엄한 풍경을 절제된 구성과 색채로 담아낸 유영국 화백의 대표작 10점과 아카이브 자료가 공개됩니다.

유 화백이 사용했던 작업 도구들은 전통 표구 기법을 적용해 재구성됐으며, 제1터미널 3층에는 대표작 <Work, 1979>를 테마로 한 포토존이 마련됐습니다.
또한 오상진 아나운서가 참여한 오디오 도슨트는 클래식 플랫폼 피아체레 추대관 프로듀서의 프로듀싱으로 완성됐습니다. 관람객들은 작품 세계를 더욱 깊이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영국 화백(1916~2002)은 한국 최초의 추상화가로, 대자연을 주제로 한 60여 년간의 창작 활동을 통해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했습니다. 단순하면서도 대담한 구성과 색채로 한국적 자연을 재해석해 한국 근현대미술사에 큰 획을 그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전시를 통해 K-아트 브랜딩을 강화하고 글로벌 고객 접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유영국 화백 전시는 한국 추상예술을 국내외 여행객에게 소개하는 귀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예술과 여행, 브랜드를 잇는 한국 아트 브랜딩 가치를 세계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