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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형 최대 35~36% 저렴’..新실손보험 내달 1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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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30, 2017, 15:03:16

기본+특약①~③ 기준 40세 남성 보험료 1만 4000원 여성 1만 8000원으로 16%↓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내달 1일부터 판매되는 새로운 실손의료보험 상품의 보험료가 기존보다 최대 35%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형과 기본+특약형 두 가지 형태로 나뉘어 선택할 수 있다. 또 2년간 보험금 미수령자에 대한 할인제도도 도입된다. 

새로운 실손보험은 신규 가입자 대상으로 적용된다. 다만, 종전 상품이 이미 가입돼 있는 경우에는 최소한의 심사만으로 새 상품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신규 가입자 중 실손보험만을 원하는 사람은 단독형 상품에 가입하면 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대부분의 회사가 온라인 전용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임종룡)는 내달 1일 ‘착한 실손의료보험’ 상품 출시에 앞서, 새로운 실손보험의 주요 변경 사항들을 정리해 30일 안내했다.


새롭게 출시되는 실손보험 상품은 기존 상품보다 기본형 기준 보험료가 약 35% 이상 저렴할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 40세 기준 현행 상품의 월 보험료는 1만 7430원인데, 바뀐 실손보험 기본형 상품의 월 보험료는 1만 1275원으로 35.3% 가량 싸다. 여성의 경우 기존 2만 1632원에서 1만 3854원으로 36% 저렴하다.

새 실손보험에서 분리된 특약 ①~③(도수·체외충격파·증식치료 비급여주사제, 비급여MRI)을 모두 추가해도 보험료는 현재 상품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왔다. 40세 기준 남성은 1만 4569원으로 16.4% 저렴하고, 여성은 1만8098원으로 16.3% 낮아졌다.

‘기본형+특약’ 형태의 상품 구조 변경과 더불어 특약의 자기부담비율을 30%로 높이는 등의 변동 사항은 이전에 금융당국에서 발표된 내용들과 동일하다. 직전 2년간 비급여 의료비에 대한 보험금을 받지 않은 가입자에게 다음 1년간 보험료 10% 이상 할인해 주는 방안도 그대로 진행된다.


새 실손보험에 신규로 가입을 원하는 사람은 해당 보험사를 방문하거나 보험다모아, 설계사를 통해 가입하면 된다. 생명보험사 14곳과 손해보험사 10곳을 합해 총 24곳의 보험사가 새로운 실손보험을 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삼성화재, 동부화재,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4개 손보사는 보험다모아에 온라인 전용상품을 탑재하고 있어 이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다른 대부분의 회사들도 올해 상반기 중으로 온라인 전용상품을 탑재할 방침이다.

기존 가입자도 새 실손보험에 가입하기를 원한다면, 별도의 심사 없이도 가입전환을 통해 새로운 상품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다만, 기존 상품의 약관과 비교해 추가되는 보장항목(정신질환 등)이 있는 경우에는 추가되는 보장항목에 한해 심사가 필요하다. 

보험사의 추가 인수심사가 적용될 수 있는 질환으로는 공황장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 일부 정신질환과 추간판탈출증(디스크)를 포함한 선천성 질환 등이다. 지난해 1월부터 일부 정신질환치료가 실손보험 보장 대상에 포함됐기 때문. 

디스크와 선천성 질환은 2009년 이전 계약의 일부 상품에서는 보장하지 않았지만,  현재는 실손보험에서 보장하고 있다. 따라서 해당 실손보험 상품에 가입돼 있는 사람이 새로운 실손보험에 가입하려면 디스크와 선천성 질환(선천성 뇌질환 제외) 등에 대한 심사가 필요하다. 

기존 실손보험 가입자 중에는 사망보험이나 암보험 등의 특약 형태로 가입하고 있는 경우도 많은데, 이때 가입자는 실손 특약만 해지하고 새로운 단독형 실손보험으로 가입(전환)이 가능하다. 

금융위는 새로운 실손보험에 가입하기 전 유의 사항으로 ▲회사별 보험료 수준 확인·비교 ▲본인의 건강상태·의료이용 성향에 따라 특약가입여부 결정 ▲기존 가입자의 경우 새 상품으로의 전환 고려 등을 언급했다.

손주형 금융위 보험과장은 “실손보험은 어느 회사에 가입하든지 상품구조나 보장내용은 동일하다”며 “하지만 보험료는 회사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보험다모아 등을 통해 비교해 본 후에 가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새 실손보험의 기본형은 도수·체외충격파·증식치료비, 비급여 주사료, 비급여 MRI 검사비를 보장하지 않는다”며 “소비자 본인의 건강상태와 향후 의료이용 성향 등을 고려해 특약 ①~③의 가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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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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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국내 최초 ‘목소리’까지 잡아내는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상용화

KT, 국내 최초 ‘목소리’까지 잡아내는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상용화

2025.07.29 14:49:05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는 30일부터 국내 최초로 '화자인식'과 '딥보이스(AI 변조 음성) 탐지' 기능을 통합한 실시간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 2.0'을 상용화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KT는 2024년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ICT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사업자로 선정돼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발전에 집중해 왔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KT의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고도화 과정에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며 민관 협력 모델을 구현했습니다. 화자인식 기능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엄격한 규제점검 및 승인을 거쳐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입니다. 화자인식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제공한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실제 신고 음성, 일명 '그놈목소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문정보를 정밀 분석해 범죄 여부를 탐지합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0개월간 그놈목소리 데이터를 전수조사하고 정제하는 등 노력과 자원을 투입함으로써 보이스피싱 예방 효과에도 기여했습니다. KT는 AI 음성합성(TTS) 기술로 생성된 변조 음성을 판별하는 '딥보이스 탐지' 기능도 함께 제공합니다. 이 기술은 2024년 5월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에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적용된 'AI 목소리 인증' 서비스에서 검증된 바 있습니다. 최근 지능화되고 있는 AI기반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KT는 이번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의심스러운 음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판별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통신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T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는 약 1460만건의 통화 트래픽을 분석해 91.6%의 탐지 정확도를 기록했으며 약 710억원의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서비스 초기(90.3%) 대비 1.3%포인트 향상된 수치입니다. KT는 이번 2.0 버전 출시를 통해 연간 2000억원 이상의 피해 예방과 95% 이상의 탐지 정확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KT는 보이스피싱 탐지 정보를 금융권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연계해 실질적인 피해 차단으로 이어지도록 협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은행연합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탐지 데이터를 금융기관에 제공함으로써 탐지 → 계좌 모니터링 → 출금 차단 등 실시간 후속 조치가 가능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습니다. 이현석 KT Customer부문장(부사장)은 "이번 기술 상용화를 계기로 금융권과의 협업도 한층 강화해 고객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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